안전벨트가 없는 이유는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라기보다는 버스의 운행 특성과 사고 형태가 승용차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내버스는 짧은 거리를 운행하면서 승객이 서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정차와 출발이 반복되기 때문에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시내버스는 차체가 크고 좌석이 높아 일반 승용차보다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구조가 다르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벨트 때문에 승하차나 대피가 늦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처럼 고속으로 장거리 운행하는 차량에는 대부분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고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결국 안전벨트가 없어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운행 환경에 맞춰 다른 방식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사고 위험을 생각하면 시내버스에도 안전벨트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