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도 볼살이 유독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흔히 "젖살"이라고 부르는 건 사실 협부지방(buccal fat pad)이라는 독립적인 지방 덩어리로, 전신 체지방과 별개로 유전적으로 볼륨이 크게 타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어도 이 부위만 잘 안 빠지는 분들이 실제로 있고, 질문자분의 경험이 이례적인 게 아닙니다.
윤곽주사(지방용해주사)는 피하지방층에 작용하는 시술이라 협부지방패드처럼 깊은 층에 위치한 지방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볼에 윤곽주사를 맞아도 기대만큼 변화가 없었다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톡스는 저작근(masseter)에 맞으면 턱선이 갸름해지는 효과는 있지만, 지방 자체를 줄이는 기전은 아닙니다.
협부지방패드가 원인이라면 성형외과에서 볼 지방 제거술(buccal fat removal)을 고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비가역적 시술이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얼굴 지방이 소실되는 경향이 있어서 너무 이른 나이에 과도하게 제거하면 나중에 오히려 꺼진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시술 쪽은 이 플랫폼 범위 밖이라 구체적인 병원 추천은 어렵지만, 볼살 고민이 있으시다면 성형외과 상담 시 협부지방패드 여부를 직접 확인받아보시는 게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