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전쟁에서는 일기토가 실제로 존재했었나요?
삼국지 등 중국 고대 소설을 보면,
전쟁터에서 두 적장이 1대1로 겨루는, 소위 말하는 '일기토'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실제로도 일기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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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에서 관우와 안량이 일기토 사례가 기술되었습니다. 그러나 삼국지 정사에서는 일기토가 아닌 기습에 가까운 상황으로 묘사됩니다. 일기토는 주로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과정된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대규모 전투가 주를 이루어졌으며, 장수간의 개인전은 거의 없었습니다.
간혹 일기토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태조 이성계가 여진족 장수 호발도와 일대일로 맞선 기록이 있으며, 일본에서 켄페이 전쟁에서는 아쿠겐타 요시히라와 다이라노 시게모리의 일기토가 유명합니다. 서양에서는 백년 전쟁 중 1351년 브르타뉴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용사 각각 30명씩 나와 결투를 벌였던 사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