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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는 비응급 환자라고 판단하면 이송을 하지 않기도 하나요?

119 구급대는 비응급 환자라고 판단하면 이송을 하지 않기도 하나요?

한 달 전쯤 크로스핏 박스에서 운동하다 다친 분이 계셨는데 팔을 아예 굽히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변형이 없어서 골절은 아닌 것 같았지만 팔을 전혀 굽히지 못하는 걸 보면 탈구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19 구급대원이 오셔서 걸을 수 있는지 먼저 물어보셨고 걸을 수 있으면 비응급이라며 택시를 타고 응급실에 가라고 하셨습니다. (더구나 굉장히 무례하게 말씀하셨어요; 공무원이 이렇게 말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ㅠ)결국 팔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택시를 타고 응급실에 갔어요.

원래 119는 현장에 출동한 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이송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건가요? 탈구 같은 경우에는 마약인 포폴까지 써서 재워서 뼈를 맞추는데… 이런 경우도 본인들이 비응급이라 판단하는 건가요?

저는 응급실 간호사로 4년 정도 근무했었는데 저희 병원에는 비응급 환자들도 119를 타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궁금합니다. 저희 병원만 그런건지 아니면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다른 건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작은 골절의 경우에는 겉으로 봤을 때 변형이 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탈구나 골절 여부는 영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저라면 팔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라면 일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꽤 오래됐지만 10여년 전에 119에서 군복무를 했고 2년내내 구급차만 탔습니다.

    그리고 네, 비응급이면 이송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단순히 걸음 여부를 응급/비응급으로 나누지는 않는데 여러 정황을 따진 뒤에 이송하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환자의 의지입니다. 저 같은경우 갈비뼈 골절로 의심되어서 출동한 경우가 있었는데 아들 보호자는 병원이송을 원하는 상태였지만 환자 본인이 극구 거부해서 이송하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위에 예시로 든 119 응급구조사를 보면 자기 편의 위주로 일처리를 한거 같습니다. 민원 넣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같네요. 단순히 두다리가 멀쩡하다는 이유로 걷는 여부를 판단하기는 주관이 많이 반영될거 같아요. 저 같은경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서 구급차 부르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탈구인 경우는 1번도 못봤는데 탈구 정도면 충분히 구급차를 탈 수 있을겁니다. 걸음걸이 힘드신 어르신들도 걸음걸이 힘들어서 비응급이라도 구급차 부르시는 경우가 있는데

    비응급이라서 구급차에 안태워도 된다는건 너무 주관적인 판단이네요. 빨리 소방서로 돌아가고 싶었나보네요 허허

  • 원래 현행법상 119 구급대는 걸을 수 있거나 생체징후가 안정된

    비응급 환자의 이송을 거절할 권한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겉보기에 멀쩡해도 탈구나 골절처럼 영상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걸을 수 있다고 무례하게 택시 타라고 한 건 대원의 대처가 너무 아쉬웠네요

    보통은 민원 때문에 비응급도 이송해 주는 편인데, 당시 지역이나 구급차 사정 때문에

    유독 깐깐하게 굴었난 봐요

    속상하셨을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 혈압 등 생체 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단순 열상 및 철과상으로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 환자는 비응급 환자로 구분이 되는데,

    이 근거로 비응급으로 분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응급 분류 기준은 법률 시행령에 명시가 되어 있는 부분인데요,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ㄹ

    링크: https://www.law.go.kr/lsSc.do?menuId=1&subMenuId=15&tabMenuId=81&query=119%EA%B5%AC%EC%A1%B0%E3%86%8D%EA%B5%AC%EA%B8%89%EC%97%90%20%EA%B4%80%ED%95%9C%20%EB%B2%95%EB%A5%A0%20%EC%8B%9C%ED%96%89%EB%A0%B9#undef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