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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깐깐한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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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뇌성마비) 하체재활에 대하여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뇌병변 장애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다리수술하고 다리재활을 하고있는중이여서 센터에서 최대한 다리힘으로 걸어야 된다면서 팔 운동을 아예 하지말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제 빈약한 지식으로는 팔 힘이 약하면 워커에 제대로 체중 분산도 못 하고, 안정도 떨어지고, 보행 근육도 제대로 쓰기 어려울 것 같은데 정확한 의사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뇌성마비·뇌병변 환자의 보행 재활에서 상지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는 일부 상황에서 존재하지만, 팔 운동을 “아예 하지 말라”는 조언은 보편적인 원칙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접근이 다릅니다.

    1. 왜 일부 재활센터는 팔 사용을 제한하라고 할까

    보행훈련에서 워커나 보조기구에 과도하게 기대는 보행 패턴이 굳어지면 실제로는 다리가 아니라 상지 근력으로 걷는 보상 패턴이 생깁니다.

    특히 뇌성마비 환자는 이런 보상 패턴이 한번 굳으면 교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훈련 도중에 한정적으로 상지 힘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의 핵심은 “보행 연습 시간 동안만 과도한 팔 의존을 줄여라”이지, 평소 팔 운동 금지가 아닙니다.

    2. 그러나 상지 근력은 보행 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됨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워커·목발·케인 사용 시 팔, 어깨, 몸통 근력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뇌성마비 환자는 체간 안정성(Core stability)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지·체간 근력이 약하면 오히려 보행이 더 불안정해집니다.

    다리로 체중을 싣는 훈련을 한다 해도, 팔 힘이 너무 약하면 보행 보조기구의 안전한 지지 불가, 넘어짐 위험 증가. 보행 시 하체 근육 패턴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상지 근육은 보행의 “보조 지지 구조”이므로 일정 수준의 근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결론

    임상적으로 가장 타당한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행훈련 중

    의도적 상지 과사용(몸 전체를 팔로 떠받치는 행동)만 제한

    다리 근육 활성화를 목표로 균형 잡힌 패턴을 유도

    ● 보행훈련 외의 시간

    상지 근력·체간 안정화 운동은 반드시 병행

    특히 견갑대·상완·손목 안정성은 보행 보조기구 사용에 중요

    4. 권장하는 상지·체간 운동 예

    (안전하고 기본적인 범위)

    체간 안정화: 플랭크 변형, 브리지

    어깨 안정화: 숄더 리트랙션, 벽 밀기, 세라밴드 로잉

    전완/손목: 그립 강화운동

    이런 운동은 보행 패턴을 망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입니다.

    요약

    팔 운동 전면 금지는 전문적 관점에서 과도한 조치

    보행 훈련 중 과도한 팔 의존만 제한하는 것이 원칙

    상지·체간 근력은 보행자세 안정과 낙상 예방에 필수

    다리·팔 모두 균형 있게 강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이동진 물리치료사입니다.

    다리 수술 후 안정성과 근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하여 몸통과 다리 재활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직 10대라면 휠체어나 워커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하지 근력을 향상 시켜 기능적 회복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서 있을 때 체중분산과 안정성 확보, 보행 훈련은 담당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도와 주실 것으로 보이며

    상지에는 장애가 없다면 운동을 하지 않는 다고 하여 크게 상지 근력이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다리 힘이 약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상지에 의존하게 되며 그렇게 하다보면 몸통의 근력이나 하지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데 제한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질문자님의 의견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지만, 재활의 목표로 보았을 때에는 하체 근육을 잘 사용하는 것이 보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행 자체가 불안정한 정도의 팔 근력이 없는 경우에는 팔 운동을 하는것이 좋지만 어느정도 보행 안정성을 제공하는 정도의 근력이 있다면 하체 근육 사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다리 재활 초기에 “팔을 너무 많이 써서 다리 힘을 안 쓰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팔 의존을 제한“하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팔 근력 운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건 일반적으로 적절하지 않아요“ 워커 사용 시 안정성.체중 분산을 위해 상지 근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행 재활의 원칙은 “상지는 균형.보조, 다리는 추진 하중“이기 때문에 팔 힘이 약하면 오히려 넘어짐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팔 운동은 하되, 보행 시엔 팔로 지나치게 체중을 지탱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식이 맞습니다.

    항상 재활에 중요하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안녕하세요. 김강록 물리치료사입니다.

    우선 현재 다리 수술을 하셨다면 다리에 좀 더 집중적인 재활이 필요한 단계로 보여집니다.

    또한 뇌성마비의 경우 팔다리의 경직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이 나타나기 쉽기에 상체에 과도한 경직으로 인해 하체에 비정상적인 움직임 나올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상체 운동도 필요하지만 현재 좀 더 재활의 우선 순위를 설정 후 재활에 임하는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후 상체 운동도 같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