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자외선의 종류 문제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뉩니다. UVB는 피부를 태워 빨갛게 만드는 주범이고,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피부를 서서히 어둡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많은 분들이 SPF 수치만 확인하고 구매하시는데, SPF는 UVB 차단 지수입니다. UVA 차단 여부는 별도로 PA 등급(PA+, PA++, PA+++ 등)으로 표시됩니다. PA 등급이 낮은 제품은 UVA 차단이 부족해, 타지는 않아도 색소침착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도포량과 도포 방법의 문제
연구에 따르면 실제 충분한 차단 효과를 내려면 얼굴 기준 약 1/4 티스푼(1.5에서 2ml) 정도를 발라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권장량의 20에서 50% 수준만 바르는 경향이 있어, 표시된 SPF나 PA 효과의 절반도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덧바르는 습관은 매우 좋지만, 처음 도포량이 부족하면 덧발라도 보완이 쉽지 않습니다.
## 추천 방향
40대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 외에도 이미 축적된 색소침착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썬크림 선택 시 PA+++ 이상 제품으로 교체하시고, 바르는 양을 조금 더 넉넉하게 늘려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도 색소 변화가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색소 레이저나 미백 성분 처방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입니다. 자외선 차단만으로 이미 생긴 색소를 되돌리기는 어렵고, 차단제는 어디까지나 추가 악화를 막는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