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 명예훼손 고소 가능한가요?

인스타에 달아놓은 제 에스크에 익명으로 연속으로 세개의 질문이 달렸습니다. 병신 같다, 화장을 왜 그렇게 하냐, 쉬는 시간에 맨날 남자랑 있던데 남자에 미친 새끼냐 같은 내용의 누가 들어도 기분이 나쁠만한 내용들이었습니다. 학교 종례 후 오후 4시경 제가 그 질문들을 확인하고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답변으로 누군지 모를 것 같냐는 말과 함께 욕을 달았습니다. 누가 달았는지 아는 척 하면 누군가가 찔려서 먼저 사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에게 욕을 한 누군가가 겁먹을만한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그 질문을 단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그래서 답변에도 누군가를 특정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저희 학교 어떤 후배의 인스타 메모에 눈깔이 병신 같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는 것과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친구들을 단체로 언팔로우 했다는 사실을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전부터 뒤에서 눈깔이 좆같다는둥 오빠들이랑 썸타고 다닌다는둥 제 얘기를 하고 다니던 아이였고요. 혹시나 해 그 아이 인스타에 달린 에스크를 보니 메모 누구야? 라는 질문에, 있어 눈깔 좆같은 남자에 미친년 이라는 답변을 달았습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누가 봐도 절 겨냥함과 동시에 위 내용을 보면 아실 수 있듯이 제 에스크 내용과 완벽하게 겹치는 답변입니다. 우연이라기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섣불리 그 아이를 (편의상 A로 칭하겠습니다.) 의심할수는 없기에 확실한 증거가 필요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어떤 분께 돈을 내고 에스크 아이피 추적을 맡겼습니다. 추적으로 나온 폰 기종과 통신사가 A가 쓰는 폰과 똑같았습니다. 다음날 그 아이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학교를 오지 않았고, A와 친했던 제 친구가 인스타 디엠으로 A에게 제 에스크에 한번이라도 욕을 단적이 있냐 물었습니다. A는 그 언니 에스크에 들어가본적도 없다며 무슨 내용이 달렸냐며, 전혀 모르는척을 했습니다. 제 친구가 A에게 그래도 정황상 오해할만하니 내일 학교에서 얘기를 해보라 했지만 뒤에 가서는 오히려 짜증을 내며 증거도 없이 사람 의심하지 말라, 만나도 말이 안통한다 라며 화를 냈고 니가 하는 말에 책임 질 수 있냐는 말에도 책임 지겠다, 자긴 절대 그런적이 없다 라며 발뺌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후 저의 인스타 디엠으로 사실은 본인이 그런 것이 맞다며 스스로 인정을 했습니다. 내일 와서 제대로 사과해달라 정중히 부탁했지만 언니도 학교에서 저 꼽주지 않았냐, 에스크 답변도 자기인거 알고 꼽준 것 같다 라며 증거도 없는 거짓말들로 사과할 마음이 없다며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아이의 익명으로 생각 없이 단 질문들 때문에 남미새라는 이미지, 또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인정하고 사과를 해줬더라면 이렇게 까지 하진 않을 생각이었고요, 그렇게 자기가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짜증을 내더니 이제 와서 일이 커질 것 같으니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고 심지어는 그 후에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너무 화가 납니다. 이런 경우로 신고 할 시 그 아이가 어떠한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합의금 받아낼 수 있을까요? 위에 쓴 내용들은 전부 증거가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