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을 때부터 우량아로 태어나서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던데 혹시 비만도 유전이 되는 건가요?

암이나 선천적인 질병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확률이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비만은 환경적인 건가요?

아니면 유전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건가요? 아이 때부터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고 어떤 아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도 있는 거 같아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만은 유전적 영향이 강하고 거기에 환경적인 영향이 더해져 만들어집니다.

    즉, 유전적 영향이 분명 존재하며 그 영향력도 다른 것보다 꽤 강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만의 유전적 기여도는 40~70%로 암이나 고혈압만큼 높습니다.

    특히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기초대사량, 그리고 에너지를 지방으로 축적하는 효율이 유전자에 의해 사람마다 다르게 태어납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상태나 당뇨 등으로 인해 아기가 자궁에서부터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되었을 수 있고, 어릴 때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개수 자체가 늘어나 성인이 되어서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됩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커도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비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즉, 부모의 식습관이나 야식 문화, 운동 부족 같은 생활 방식이 아이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환경적 요인도 매우 강합니다.

    게다가 고칼로리 음식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움직임이 줄어든 현대 환경이 유전적 취약성을 더욱 발현되기 쉽게합니다.

    결국 타고난 체질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나마 식습관이나 활동량을 통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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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네, 비만은 분명히 유전의 영향을 받는 질병이지만 암처럼 특정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반드시 발생하는 질환이라기보다는,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특성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의 개인차 중 약 40~70% 정도는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즉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살이 잘 찌는 체질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자는 여러 방식으로 체중에 영향을 주는데요, 예를 들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대한 민감도,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 기초대사량, 지방을 저장하는 성향, 운동할 때 에너지를 소비하는 효율 등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음식과 같은 생활습관이라도 체중 변화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우량아의 경우도 일부는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요, 부모가 체격이 크거나 비만 성향이 강하면 아이도 출생 체중이 높거나 성장 과정에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집니다. 하지만 유전이 있다고 해서 비만이 반드시 결정되는 것은 아닌데요, 비만 관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라도 식습관과 운동 습관이 좋으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전적으로 마른 체질인 사람도 과도한 열량 섭취와 운동 부족이 지속되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