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사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보통 4월에서 6월이 최대 산란기입니다. 물론 모든 물고기가 봄에만 산란을 하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경우마다 서로 다른 산란기를 가집니다. 송사리들은 봄부터 여름 내내 산란을 하고, 버들붕어도 초여름부터 여러 번에 걸쳐 알을 낳습니다.늦가을에 부화한 어린 은어는 바로 가까운 바다로 내려가 연안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3~4월 하천 상류 쪽으로 올라가 생활하다 산란기인 9~10월에 알을 낳기 위해 바다가 가까운 하천 하구로 내려온다고 합니다.
민물고기와 바다고기의 산란기는 일반적으로 다릅니다. 민물고기는 대개 봄철에 물이 더 따뜻해지고 먹이가 풍부해지는 시기에 산란을 합니다. 반면에 바다고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봄철이 아니라 여름이나 가을에 산란을 합니다. 바다는 민물에 비해 온도 변화가 적고 계절적인 변화가 민물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바다고기의 산란기는 민물고기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의 산란기는 다양한 패턴을 보입니다. 민물고기의 경우, 이른 봄에 산란하는 종들이 비교적 많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산란하는 종들도 존재합니다. 바닷물고기는 연중 어느 때나 산란하는 종들과 특정 계절에만 집중적으로 산란하는 종들이 있으며, 회유성 어류는 산란 장소 이동에 따라 산란기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