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게 더이상 재미가 없어졌어요

그림 그리는 게 재미없어진 지 4개월 정도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슬럼프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기는커녕 계속 이 상태니까 너무 걱정돼요....

예전에는 그림 그리는 게 좋았고 재밌었는데이제는 뭘 그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림을 그리려고 해도 막막하기만 해요ㅜㅜㅠㅜ

잠깐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딱히 나아지는 것도 없고, 오히려 앞으로도 계속 그림이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지나도 다시 예전처럼 그림을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처럼 그림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던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다시 그림이 재밌어지기는 할까요?ㅜㅜ 어떤 조언이든 듣고 싶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거는 이제 제 생각에는 질문자님이 그림을 너무 많이 그려서 발생하는 현상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림 그리는 거 자체가 재밌으셨는데 이제는 뭘 그려야 될지도 모르겠다 이런 마음이잖아요 충분히 그럴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걸 너무 많이 반복하니까 당연히 재미가 떨어지는게 인간이죠 그래서 근데 이제 그렇다고 그림을 아예 그만두면 지금까지 그림 실력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이제 좀 다르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그림을 그냥 그리려니까 뭐 그릴 것도 없고 재미가 없어요 그러면 이제 그림을 그림을 그림에 목적을 정하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그림을 그려서 집에다가 걸어 놓겠다 누구한테 선물해 주겠다 아니면 그걸로 뭐 만화를 만들겠다 아니면 뭐 그걸 영상을 만들겠다 아니면 그 이제 인터넷에 보면 그림 커미션이라고 해서 돈 받고 그림 그려 주는 것도 있거든요 그런 걸로 좀 돈을 벌어 보겠다 이렇게 목적이 있으면은 그 목적을 달성하는 재미가 있잖아요 그리고 내가 그림을 지금까지 많이 그려서 실력이 쌓여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자부심도 있고 그래서 이런 쪽으로 해 보시는 거를 추천드릴게요

  • 좋아하던 일이 재미없어지는 시기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습니다. 특히 실력이 어느 정도 늘면 눈은 높아지는데 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릴 때마다 실망이 쌓이고 재미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완성작’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하루 10분 동안 눈앞의 컵이나 손처럼 작은 것만 대충 그려 보세요. 잘 그리는 것보다 손을 움직이는 감각을 다시 찾는 것이 목표라서, 맘에 안 들어도 괜찮습니다.

    또 디지털로 그렸다면 수채화나 점토처럼 완전히 다른 재료를 써 보거나, 전시회를 보러 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림에 대한 마음은 없어진 게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것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가볍게 다시 시작해 보세요.

  • 그림이 노잼이 된 지 4개월째라니 완전 비상사태네요!

    근데 이거 예체능인 단골 병인 창작 번아웃이라 자연스러운 거예요

    극복하려면 당장 하얀 캔버스 치우고 낙서부터 해보세요!

    잘 그리려는 압박감에 뇌가 파업한 거라, 왼손으로 눈감고

    졸라맨을 그리든 짱구를 그리든 완전 망작을 배출해야 뇌가 안심해요

    아니면 핀터레스트에서 남의 금속 그림 보며 "나도 훔치고 싶다!" 하는

    질투심 불씨를 지피거나, 연필 잡지 말고 완전 다른 도구인 찰흙을 만지든

    코인노래방을 가든 뇌를 싹 비워야 해요

    조급해 마시고 연애도 권태가 뒤에 찐 사랑이 오듯 그림 열정도 무조건 다시 컴백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