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에 생긴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며, 이 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을 통해 옮을 수 있어요. 그래서 손으로 발 사마귀를 만진 뒤 그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거나 긁으면 얼굴에 사마귀가 생길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요. 다만 발 사마귀에 주로 관여하는 HPV 유형과 얼굴에 잘 생기는 유형이 달라서, 실제로 발에서 얼굴로 번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가능성이 낮은 편이에요.
예를 들어 수영장 바닥이나 공용 샤워실에서 맨발로 걸어 발에 사마귀가 생겼다고 해도, 그 자체가 공기를 통해 얼굴로 날아가지는 않아요. 하지만 발을 만진 손으로 눈꺼풀이나 볼을 자주 만지면 바이러스가 미세한 상처를 통해 들어갈 수 있고, 면도나 여드름을 짜다 생긴 상처도 통로가 될 수 있어요. 또 가족이 같은 수건이나 손톱깎이를 함께 쓰면 발에서 다른 사람의 얼굴로 옮겨갈 수도 있답니다.
그러므로 발 사마귀를 손으로 뜯거나 긁지 말고, 만진 뒤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양말과 수건, 슬리퍼를 따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얼굴에 새로운 볼록한 병변이 생기면 임의로 연고를 바르지 말고 피부과에서 정확히 진단받으세요. 발 사마귀 치료는 냉동요법, 살리실산 도포, 레이저 등이 있으며, 얼굴에는 피부가 얇아 흉터 위험이 커서 전문의 치료가 특히 중요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