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환 아래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부위에 오돌토돌한 변화가 생겨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이 부위는 피부가 매우 얇고 땀과 마찰이 많아서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곳입니다. 보통은 피지낭종이나 모낭염, 뾰루지 같은 염증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바이러스성 사마귀나 헤르페스 같은 감염 질환일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피부암의 전 단계 병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사진 상으로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작은 돌기들이 모여 있는 양상이라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첨규콘딜로마(곤지름)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집에서 연고를 바른다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치료로 오히려 번지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므로, 가까운 비뇨기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에서는 필요에 따라 간단한 피부 조직검사나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또 그 부위를 자주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자극이 되는 속옷이나 꽉 끼는 바지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