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동물들은 주로 단독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나요?

동물들 중에도 야행성 동물들이 있는데

밤에 활동하는 특성상 야행성 동물들은 주로 단독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나요?

아니면 야행성이라는 특징이 무리 생활과 단독 생활을 나누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닙니다. 야행성이라는 특성 자체가 단독생활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야행성 동물 중에도 단독으로 생활하는 종이 많지만, 무리나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종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과 동물 중 호랑이는 주로 단독생활을 하지만, 이것은 야행성이기 때문이라기보다 사냥감이 넓은 영역에 흩어져 있고 한 마리가 먹이를 확보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야행성인 박쥐는 여러 마리가 함께 군집을 이루어 생활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 밤에 활동하면서도 수백~수천 마리가 함께 동굴이나 나무에 모이는 종도 있습니다.

    또한 야행성 포유류 중에는 너구리처럼 비교적 단독으로 먹이를 찾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개체와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동물도 있습니다. 반대로 아프리카들개처럼 주로 낮에 활동하는 종은 매우 강한 사회적 무리를 형성합니다. 즉 주행성=무리, 야행성=단독이라는 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야행성 생활이 단독생활을 간접적으로 유리하게 만드는 경우는 있는데요, 밤에는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무리가 함께 움직이면서 얻는 시각적 정보의 이점이 낮보다 작아질 수 있습니다. 또 야간에는 개체가 서로를 발견하기 어려워져 넓은 공간에서 각자 먹이를 찾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먹이가 드문 곳에 흩어져 있다면 여러 마리가 함께 사냥하는 것보다 각자 영역을 돌아다니는 편이 경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밤이라는 환경이 사회생활에 유리한 경우도 있는데요, 여러 마리가 함께 있으면 포식자를 더 빨리 발견할 수 있고, 체온을 유지하거나 새끼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박쥐나 야행성 설치류 등이 집단을 이루는 이유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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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야행성이라고 해서 단독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야행성은 단순히 활동 시간대의 특성이고 ,사회성은 먹이의 분포, 포식자 회피, 번식 방식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박쥐와 사자는 무리로 생활하지만 , 표범이나 햄스터처럼 단독생활을 하는 야행성 동물도 있습니다. 따라서 야행성과 무리생활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야행성이라는 특징이 단독 생활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닙니다.

    다만, 밤이라는 환경 특성상 단독 생활을 하는 종의 비율이 높은 편인 것은 맞습니다.

    밤에는 시각적 소통이 어려워 무리를 지어 일률적으로 이동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포식자를 피하거나 사냥할 때 여럿이 다니면 소리나 냄새로 위치가 쉽게 노출될 위험도 있죠.

    그러나 늑대나 하이에나, 박쥐처럼 소리와 후각을 활용해 밤에도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도 많습니다.

    결국 무리 생활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주된 요인은 활동 시간대보다는 생존 전략입니다.

    작은 먹이를 조용히 사냥 할 때는 단독 생활이 훨씬 유리하지만, 반대로 자신보다 큰 먹이를 협동해서 사냥하거나 포식자로부터 서로를 보호해야 할 때는 무리를 이룹니다.

    결국 야행성은 단독 생활에 유리한 환경일 뿐, 직접적인 원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생존 방식이 집단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