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가드 관련하여 조언부탁드립니다ㅠ
저는 가족 간병 중에 없는 시간 쪼개어 잇몸치료와 입술 안쪽에 없었던 흰 띠가 생겨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이를 악무는 습관으로 인한 압력 때문"이라고 의사선생님은 말씀하셨고 이어서 간호사님이 나이트가드가 필수적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바로 80만 원 결제가 진행됐고, 곧장 본을 뜨게 되었습니다.
1주일 뒤 장착을 하러 갔는데, 교합 조정의 95% 이상을 간호사 선생님이 감에 의존해 진행하고, 의사 선생님은 마지막 확인만 하셨습니다.
밤에 착용하자마자 왼쪽이 너무 쪼여서 빼야 했고, 이후에도 시큰거림이 지속돼 무서워서 더 이상 착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치아가 틀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까지 생긴 상황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1. 나이트가드 본 뜨기 전에 충분한 설명듣지 못했습니다. 환불 받을 방법은 없나요?
부작용 가능성이나 사용상의 어려움, 불편함,주의사항에 대한 고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환자의 이해와 동의 보다는 선택할 여지 없이 바로 본을 뜨는 작업을 해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전화로 문의했더니니 "나이트가드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이 전혀 없다. 환자분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며
많은 환자들이 문제 없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치아뿌리까지 튼튼하다던 제 치아가
혹시 나이트가드 착용으로 문제가 생길까 사용 못하겠더라구요.
또한 교정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등에 대한 설명 없이 진행해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현재 제일 없는게 시간인데 3개월동안 2주에 한번씩 가서 물리치료와 불소도포를 받아야하고 나이트가드는 맞을때까지 계속 방문해야 되는걸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 시점에서 선택 못 했을거에요ㅠ
질문2. 80만원은 적정한 가격인가요? 3개월동안 2주에 한번씩 가서 2만원가량 물리치료와 5만원 불소치료를 매번 갈때마다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맞을때까지 교정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갈때마다 추가비용 드는 진료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미 지불한 80만원짜리 나이트가드에는 신경을 안 쓰는 느낌이었어요.
교정을 계속 해준다고 해도 간호사님이 30분동안 붙잡고 전혀 섬세하지도 정교하지도 않게 감에 의해서 교정하는데 신뢰도 안가고 시간도 없어요ㅠㅠ 그리고 갈때마다 잇몸치료 얘기했는데 한번도 잇몸치료는 안 해주시고 스케일링만 진행하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이 감에 의존해 교합을 조정하고, 의사선생님은 짧게 확인만 하는 방식이 일반적인가요?
교정이 미비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다시 간호사님의 산만한 교정 못받겠어요ㅠ
그리고 물리치료라며 스킨케어샵에서 보았던 기구로 턱 쪽을 거울로 보며 본인이 직접 4분씩 문지르게하는게 과연 적절한 물리 치료인지 매번 불소도포 5만원씩 물리치료하고 병행해야 한다는데 이게 맞는 치료인건지 모르겠어요
이 과정도 설명이나 이해 없이 무작정 안내되었고, 의학적으로도 꼭 필요한 치료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나이트가드를 계속 쓰자니 불안하고, 안 쓰자니 80만 원이 아깝고, 착용 후 발생한 통증과 공포감에 심리적 스트레스도 큽니다. 의료진 선생님들의 경험과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상황에서 지금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 그냥 80만원짜리를 버려야 하는 방법 밖에 없는걸까요?
-교정을 맞을 때까지 해준다는데 우선 시간이 없고
신뢰가 전혀가지 않아서요ㅠㅠ
- 이 진료가 과연 적절했는지, 아니면 제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쭤볼 곳이 없어 긴글 되어서 죄송합니다 ㅠ
안녕하세요. 김철진 치과의사입니다.
질문1. 나이트가드 본 뜨기 전에 충분한 설명듣지 못했습니다. 환불 받을 방법은 없나요?
-기본적으로 치료를 할때는 환자의 동의를 구하고 치료를 하셔야됩니다. 하지만 이미 치료가 이미 들어가서 환불받기는 어려울것같습니다.
질문2. 80만원은 적정한 가격인가요? 3개월동안 2주에 한번씩 가서 2만원가량 물리치료와 5만원 불소치료를 매번 갈때마다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나이트 가드의 경우 치과마다 가격차이가 잇습니다 비보험치료라 보통은 60만원 이상 가격이 나갑니다.
안녕하세요. 최석민 치과의사입니다.
치료 내용이나 비용에 있어서는 큰 이상은 없으나 치료 시작 전 환자의 동의를 구하고, 동의서 작성이나 설명과정이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어떤 상해를 입은게 아니고 아직 치료 결과가 나온것도 아니므로 이를 의료분쟁까지 끌고가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추후 이갈이 개선에 차도가 없는데 처음에 동의서를 안받았고 설명이 부족했다 뭐 이렇다면 치료비 환불 관련 분쟁의 여지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