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금연환자를 보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금연을 잘 유지하다가 간혹 궁금해서 담배를 다시 태워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금연을 유지하느냐 다시 흡연을 하느냐의 갈림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에잇 담배를 피웠으니 난 금연 실패했어'하고 다시 계속 담배를 피워버리면 흡연을 하게 되는 것이고, '아니야 나 실수 했으니깐 이제부터라도 담배를 다시 안피워야지'라고 생각하고 금연을 유지하면 쉽게 다시 금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 돌아와서 며칠전에 흡연한 걸로 인해 2년간 금연한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다시 금연을 유지하시면 계속 금연을 하신 걸로 봐도 됩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매일 1갑씩 피워온 양에 비하면 1갑 태운건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꼭 지금부터라도 금연 유지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혹시 궁금하시면 1갑 다 태우지는 마시고 1개피만 피우고 버리시길..아예 안피우시면 더 좋지만요.

금연보다는 일단 질문자님이 얼마나 담배를 몇년동안 피셧는지 하루에 얼마만큼을 피셧는지가중요합니다.

일단 2년이란시간동안 폐와 뇌에도 많이 완화가 되고있었을겁니다.

한갑폇다고 2년이 리셋되는것은아닙니다.

하지만 그한갑으로 2년금연한것이 거이 1년의 노력으로 줄어들수가있는거죠 금연을 하실때는 갯수를 조금조금씩줄여서 결국에는 아에안피는식으로 하셔야지 나중에 금단현상이많이없어질것입니다.

아닙니다.

금연한 기간동안 혈관 및 폐 기능 등은 정상인에 가깝게 당연히 서서히 복구가 되기 마련이구요.

2년동안 금연하신 후에 고작 한갑 피웠다고 다시 수년간 흡연하신 상태로 원복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한갑 피우신 이후에 다시 금연하시면 큰 지장 없이 다시 정상적으로 혈관 및 폐기능 복구되실테니...

아 2년간에 내 노력이 다 사라졌구나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금연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