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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균형이 인체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요즘 장내 미생물이 면역과 정신 건강에도 많은 관련이 있다고 하는 내용을 봤었는데, 특정 균을 늘릴 경우에 실제로 면역력이 체감될 정도로 변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내 미생물은 면역 세포의 70% 이상 집중된 장에서 면역 교관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는데, 특정 유익균을 늘리면 체감 가능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유익균이 분비하는 단쇄지방산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 빈도를 줄이거나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뇌 축을 통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장 환경이 좋아지면 불안감이 줄고 일어날 때 컨디션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고 보통 4주 이상 꾸준히 관리했을 때 서서히 체감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장내 미생물 균형이 인체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생명과학과 의학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 중 하나이며, 단순한 연관 수준을 넘어 면역계의 형성과 조절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이 비교적 분명해졌습니다.

    우선 장은 인체 면역세포의 약 70%가 존재하는 기관으로, 장 점막에는 외부 항원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장관면역계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장내 미생물은 이 면역계에 지속적인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하지도, 지나치게 둔감해지지도 않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유지될 경우,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 등의 분화와 기능이 균형 있게 조절되며, 특히 조절 T세포의 활성은 염증을 억제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막는 데 핵심적입니다.

    특정 균주와 면역의 관계도 상당 부분 밝혀졌는데요 예를 들어 Bifidobacterium과 Lactobacillus 계열은 장 상피세포의 밀착결합을 강화하여 장벽 누수를 줄이고, 병원균 침입 시 과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일부 장내 세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은 면역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항염증성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러한 기전 덕분에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알레르기, 염증성 장질환, 자가면역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 상태의 성인에게서 단일 균주를 늘린다고 해서 감기 횟수가 눈에 띄게 줄거나 몸이 확 달라졌다고 느낄 정도의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면역력은 하나의 기능이 아니라, 선천면역, 후천면역, 염증 조절, 장벽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장내 미생물은 인체 면역 세포의 약 70퍼센트가 집중된 장 내벽에서 면역 체계의 교육과 조절을 담당하며 미생물 균형이 깨질 경우 면역 과잉이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익균이 늘어나면 단쇄 지방산 같은 대사산물이 생성되어 면역 세포인 티 세포의 분화를 돕고 장벽의 방어 기능을 강화하여 외부 항원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또한 장과 뇌는 신경과 면역 경로로 연결되어 있어 장내 환경의 변화가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에 영향을 주어 심리적 안정과 면역력 향상을 동시에 유도하기도 합니다. 다만 특정 균 하나만을 늘리는 것보다 다양한 균종이 공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면역 체계의 정상적인 작동과 과잉 반응 억제에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