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보통 어떤 큰 성취 하나로 딱 정해지는 상태라기보다 지금 이 순간이 크게 위협받지 않는 느낌에 더 가까워요 그래서 완벽하게 즐겁지 않아도 마음이 과하게 불안하지 않고 오늘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안정감이 있으면 그게 이미 행복 쪽에 더 가까운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처럼 계속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이상한 게 아니라 오히려 뭔가를 잘하고 싶거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할 때 자주 생겨요 다만 그 상태가 계속되면 아무것도 충분히 해내고 있어도 만족감이 안 느껴져서 더 지치게 되죠 행복을 너무 크게 잡으면 오히려 더 멀어져 보일 수 있어서 하루 기준으로 보면 오늘 크게 무너진 일 없이 지나갔다든가 잠깐이라도 편한 순간이 있었다든가 이런 작은 기준으로 나누는 게 도움이 돼요 결국 행복은 멀리 있는 목표라기보다 불안을 조금 줄여가는 과정에 더 가까운 개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