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오롯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오롯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 아닐까요?
평소 다양한 페르소나로 '본질적인 나'를 잠시 내려놓고 내가 속한 곳에서 원하는 이미지, 내가 맡고 있는 다양한 '역할'에서 요구하는 모습들은 사실 진짜 나의 모습과는 크고 작은 차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감당하는 게 지치고 힘든 상황이 오기 마련이죠.
여행을 통해 내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내가 평소 생활하는 공간이 아닌 잠시 거쳐가는 곳이기에 오롯이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단, 법과 질서에 어긋난다거나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모습은 이유 불문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점에서 여행을 통해 잠시 나의 다양한 역할을 내려놓고 본래의 나의 모습으로 지내면서 스스로을 다독이고 다시 힘을 얻는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