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인간은 극도로 종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도 하는데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어떤 동식물이든간에 종의 다양성은 굉장히 생태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인간은 유독 그 다양성 측면에서는 극도로 부족한데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다른 동물들도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멸종 외에는 있었을까요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극도로 종의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현대 인류는 약 20~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기원했으며, 초기 인구 규모가 매우 작았는데요 이러한 작은 초기 개체군은 유전적 다양성을 크게 제한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 인류의 유전체는 단일 집단에서 확장된 특징을 강하게 보여주며, 초기 인류 집단 간 교류가 제한되어 유전자 풀이 좁았습니다. 또한 과거 인류 역사에서 빙하기, 질병, 식량 부족 등으로 인해 인구가 급감한 시기가 있었는데요 소수의 생존 집단이 남아 다시 인구를 늘리는 과정에서 유전적 변이가 감소하고, 특정 유전자형이 우세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 인간은 다른 포유류나 생물군에 비해 종 내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동식물에 비해 낮은 이유는 여러 차례 발생한 인구 병목 현상때문입니다.
인구 병목 현상이란 자연재해나 질병, 기근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특정 종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유전자 풀이 심각하게 축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토바 화산 폭발 이론이 있는데, 약 7만 년 전, 인도네시아의 토바 화산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 겨울로 인해 지구 온도가 급격히 하락했고, 당시 인류의 조상 개체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추정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류는 수천 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때 살아남은 소수의 개체들로부터 현재의 모든 인류가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른 동물들도 멸종 외에 유전적 다양성이 극도로 낮아진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이는 주로 인위적인 남획이나 서식지 파괴로 인해 발생한 경우이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치타나 북방 코끼리바다물범, 유럽 들소 등이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주된 이유는 약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병목 현상' 때문입니다. 당시 인류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소수의 인구만이 생존했습니다. 이 소수의 인구로부터 현재의 모든 인류가 진화했기 때문에 다른 종에 비해 유전적 다양성이 낮습니다.
다른 동물들 중에서도 치타나 일부 늑대 무리 등이 비슷한 병목 현상을 겪어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