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보조협조는 사고가 난 구간과 가장 가까운 보호장치만 먼저 동작하도록 차단 순서를 맞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층의 분전반에서 단락이 발생했는데 보호협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해당 분기차단기보다 상위 메인차단기가 먼저 떨어져 건물 전체가 정전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호협조가 잘 되어 있으면 사고가 난 회로만 차단되고 나머지 설비는 계속 운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단기 용량만 맞춘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단기의 정격전류, 순간동작전류, 동작시간, 차단용량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상·하위 차단기의 시간-전류 특성곡선을 비교해, 하위 차단기가 먼저 동작하고 상위 차단기는 일정 시간 버티도록 설정합니다.
또한 변압기 용량, 예상 단락전류, 부하전류, 케이블 허용전류, 전동기 기동전류 등을 함께 고려해 보호계전기나 차단기 설정값을 정합니다.
즉, 보호협조의 목적은 사고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설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보호협조가 맞지 않으면 작은 고장도 전체 정전으로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차단이 너무 늦으면 케이블이나 기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