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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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첨벙물텀벙

첨벙첨벙물텀벙

약 복용 전후 가슴 통증 차이가 명확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엎드린 자세를 복와위라고 하나요?

몇 년 전부터 아침 기상마다 두근거림과 흉통을 겪어요.

그것과 별개로 같은 시기 복아위 자세로 수면을 취하거나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서면 늘 가슴이 짓눌리는 통증이 있어요.

가슴 전체가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명치 정도만 아프기도 해요.

아침을 제외하고는 통증의 정도가 시간이랑 반드시 비례하지 않아요.

30분 이상 엎드렸는데 명치만 아픈가 하면 5분도 안되는 잠깐 사이 가슴 전체가 아플 때도 있어요.

바닥에 쿠션감 있다고 덜 아프다거나 딱딱하다고 더 아프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자세가 자세인만큼 가슴이 압박되어 그런가 싶어 서거나 앉은 채로 가슴을 수 분간 압박했어요.

그럼에도 복아위와 같은 흉통은 보이질 않아요.

아침 기상마다 두근거림과 흉통을 겪는다고 앞서 적었어요.

두 흉통의 차이가 있어요.

기상에서의 흉통(두근거림 포함)은 일어서고 나서 수초 뒤 발생해요.

반면 복아위는 누운 상태에서 상체만 일으켜도 통증이 바로 밀려와요.

평상시에는 자세를 멀리하니 겪을 일이 별로 없어요.

다만, 목 디스크로 주마다 한번씩 물리치료를 받곤 하는데 그 때마다 흉통은 나타나요.

작년까지도 계속 이어졌는데 아침 증상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뒤로

아침 증상(두근거림, 흉통 등)을 포함 더이상 복아위 흉통이 나타나지 않아요.

처방받은 약은 콩코르와 레보텐션이에요.

현재는 지역 이동으로 타원에서 네비레트엠과 바스티날엠 복용하고 있어요.

최근 명절이 낀 탓에 사정상 3일간 복용하지 못한 공백이 있었어요.

복용하지 못한 3일차에 물리치료를 받았더니 흉통이 나타나요.

이전에도 그랬듯이 통증으로 자연스레 가슴에 손이 올라가요.

이처럼 콩코르 복용할 때도 공백기에 증상을 경험했어요.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복용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파악하고자 임의로 몇번 중단하기도 했어요.

반복해서 확인한 만큼 충분히 객관적이라 생각해요.

아침 증상을 포함 복용 중단 이후의 변화에요.

1일차 : 아침 두근거림 / 2일차 : 아침 흉통 / 3일차 : 복아위 흉통.. 이에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복용 중에는 절대 나타나지 않아요.

집에서 침대나 바닥에 매트 깔고 여러차례 시도해봤기에 확실하다 말할 수 있어요.

혹시나 싶어 의사선생님에게 물었지만 그것만큼은 근골격의 문제일거라 말씀하세요.

아쉬운대로 약사님께 위 네가지 약이 근골격 통증에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물었어요.

예상대로 근골격에는 효과가 없다 말씀하세요.

그동안 목 디스크로 정형외과/신경외과 많이 다녔어요.

엑스레이 뿐만 아니라 MRI도 흉추까지 촬영했어요.

진료 받으면서 몇 번 물어도 봤는데 다들 문제 없다고만 했어요.

간략하게 쓰고 싶은데 상황을 온전히 전달하려니 생각만큼 되지 않아요.

본의 아니게 긴 글로 피로를 드리는건 아닌가 싶어요.

감사 인사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복와위는 엎드린 자세를 의미합니다. 기술하신 양상은 단순 근골격 통증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일관성이 있습니다. 특히 베타차단제인 콩코르(비스프로롤), 네비레트엠(네비볼롤) 복용 중에는 증상이 소실되고, 중단 후 1일차 두근거림, 2일차 흉통, 3일차 복와위 흉통 순으로 재현된다는 점은 자율신경계 및 심혈관 반응과의 연관성을 시사합니다.

    베타차단제는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 교감신경 항진을 억제합니다. 중단 시에는 반동성 교감신경 활성 증가로 심박수 상승, 심근 산소요구량 증가, 일시적 관상동맥 수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정 시 또는 자세 변화 시 흉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상 직후 증상은 기립에 따른 교감신경 급상승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와위에서 상체를 일으킬 때 즉시 통증이 유발되는 점은 흉강 내 압력 변화와 정맥 환류 변화에 따른 심장 부담 증가와 연관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30대 남성에서 구조적 심질환이 없고 MRI, X-ray 등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다면 치명적 관상동맥질환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미세혈관 협심증, 관상동맥 연축성 협심증(variant angina), 또는 자율신경 불균형에 의한 기능성 흉통은 영상에서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 반응성과 중단 시 재현성은 근골격 통증보다는 기능적 심혈관 기전 쪽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권고되는 평가는 심전도, 24시간 홀터 모니터, 기립경사 검사, 필요 시 운동부하 심전도 또는 관상동맥 연축 평가입니다. 베타차단제는 임의 중단 시 반동 현상이 있을 수 있어 가이드라인에서도 점진적 감량을 권고합니다. 반복적인 자가 중단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단순 흉벽 통증으로 단정하기에는 약물 반응 양상이 명확하며, 자율신경 또는 기능성 심혈관 기전 평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심장내과에서 베타차단제 반응성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재평가 받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