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태풍은 해수면의 수온이 26도 이상으로 높아져 열대 해수면에서 수증기가 증발하고 상승하면서 찬공기와 만나 응결하고, 이로 인해 상승기류가 강해지고 기압이 낮아지며 발생하는 열에너지와 지구 자전력이 결합해 형성되는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하며, 적도의 남는 열을 고위도로 옮겨 지구의 열 균형을 맞춥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한반도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고기압을 뚫지 못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한반도를 비껴 중국이나 일본 쪽으로 우회했습니다. 직접 상륙은 없었지만, 태풍이 밀어 올린 뜨거운 수증기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를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참고로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았더라도, 태풍이 몰고 온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어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를 심화시키거나 국지성 호우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