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귀.. 이어파우더-귀세정제 결합으로 인한 문제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 10월, 귀털 제거를 위해 오른쪽 귀에 이어파우더를 귀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량 넣은 뒤 귀털을 뽑아주었습니다. 이후 남아있는 많은 이어파우더 가루들을 닦아내려 했으나, 가루 형태라 잘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 직후 귀세정제를 넣었는데, 이어파우더 가루들이 고체 형태로 변하면서 뾰족한 모양의 좁쌀 크기 덩어리 약 8개가 육안으로 귀 안에서 보였습니다. 이것들 역시 제거하려 했지만 쉽게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귀세정제를 넣었고, 그 과정에서 별모양처럼 굳어진 이어파우더 덩어리 8개가 귀 안쪽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30분~1시간 정도 지나 강아지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술 취한 것처럼 중심을 못 잡는 사경 증상을 보였습니다.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상황을 설명했으나, 걷게 해보라는 요청에 긴장 때문인지 정상적으로 보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 점차 귀 내부가 붉어지고, 실핏줄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병원을 (총 3곳 이상) 방문하며 다양한 귀세정제와 귀약 처치를 받았지만, 상태는 오히려 악화되었습니다. 현재는 계속 귀를 털고 긁으며, 밥을 먹는 중에도, 산책 중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4월까지 총 8곳 이상의 병원을 다녔지만 명확한 해결 방법을 제시받지 못했습니다. 한 수의사분께서는 식염수로 지속적인 세척을 해보는 방법을 제안하셨습니다.

이 경우, 이어파우더가 귀세정제와 반응하여 고체화된 이 8개의 이물질을 귀 안에서 어떻게 제거하거나 세척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식염수 세척을 시도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귀 내시경을 보는 수의사분의 말씀으로는, 이러한 이물질이 귀 안 벽에 붙어 있을 경우 액체가 들어갈 때만 일시적으로 움직이며, 그 움직임으로 인해 귀 내부에 상처를 유발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검이경으로는 반사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제거가 어렵고, 제거를 하려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고 작년에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외이염이 아니라 이어파우더와 귀세정제로 인해 생긴 문제이며, 현미경 검사에서도 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고체화 된 이물질이 귀 벽에 딱 붙은 상태인건지, 세정제를 부으면 좀 밀려 나오는건지 몰라서 어떤방법이 더 나을지 답변그리기가 조심스러워지네요...

    우선 식염수로 세척해주는 방식을 먼저 써보시고 그래도 안된다싶으면 돈이 들더라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외과적 방법을 쓰셔야할것 같습니다.

    식염수로 세척시 귀 밖으로 식염수가 흘러나와도 괜찮으니 충분히 부은다음 강아지 스스로가 귀를 털도록 놔둡니다. 이후, 솜이나 면봉으로 겉부분만 살살 닦아주세요.

    만약 귀벽에 이물질이 달라붙어서 안나오는중이라면 핀셋같은걸로 하나하나 제거하는 외과적 방법을 권유드리는데 현재 강아지가 귀가 많이 아플거라서 마취후 진행이 되야할듯 합니다.

    모쪼록 하루빨리 해결되서 아이의 귀가 좋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