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채기할 때 순간적으로 소변이 새는 증상은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불리는 흔한 현상이에요. 재채기나 기침, 웃음, 무거운 물건 들기처럼 배에 갑자기 압력이 가해질 때 방광을 조이는 괄약근이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소변이 조금 새어 나오는 거예요. 특히 출산 경험이 있거나 폐경 이후 여성, 골반 수술을 받은 분, 만성 기침이나 변비가 있는 분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평소에는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술처럼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를 줄이시고, 소변을 오래 참았다가 한꺼번에 보는 습관도 피하시는 게 좋아요. 케겔 운동으로 골반저근을 꾸준히 강화하시면 도움이 되는데, 소변을 보다 중간에 끊는 느낌으로 3초간 조였다가 3초 쉬기를 하루 10회씩 여러 번 반복하는 식이에요. 체중이 늘면 배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시고, 기침이나 변비가 오래가면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중요해요.
다만 소변이 새는 양이 많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렵거나, 소변 볼 때 통증이나 혈뇨가 동반되면 단순한 요실금이 아닐 수 있으니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필요하면 골반저근 운동 치료나 약물, 수술 등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부끄러워하거나 혼자 참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