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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개방적인선비
예쁘고 밝은 느낌이나 분위기 있는 순한글말 알려주세요
예쁘고 밝은, 혹은 분위기 있는 느낌의 순한글말 알려주세요.
여러가지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쁜 순한글말, 단어 추천해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분위기 있는 우리말을 갈래별로 묶어서 알려드릴게요. 뜻을 알고 나면 더 예쁘게 느껴지는 말들입니다.
빛과 하늘에서는 윤슬이 가장 많이 사랑받습니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비슷한 말로 물비늘도 있습니다. 볕뉘는 좁은 틈으로 새어 드는 햇빛을 가리키고, 해거름은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무렵을, 땅거미는 해가 진 뒤 어둑해지는 그 짧은 시간을 말합니다. 어스름도 같은 결의 말입니다.
비와 물에 관한 말도 곱습니다. 여우비는 볕이 난 채로 잠깐 스쳐 가는 비이고, 는개는 안개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입니다. 가랑비, 보슬비, 소나기도 모두 우리말입니다. 가람은 강을 뜻하는 옛말입니다.
바람에는 방향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남풍은 마파람, 북풍은 된바람입니다. 뱃사람들이 쓰던 말인데 지금 들어도 참 좋습니다. 산들바람과 실바람도 여기에 어울립니다.
사람이나 마음을 그리는 말로는 볼우물이 있습니다. 보조개를 뜻합니다. 나비잠은 갓난아기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모습이고, 도담도담은 아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그느르다는 돌보고 보살핀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모양이나 느낌을 그리는 말도 많습니다.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라는 뜻이고, 함초롬하다는 젖은 듯 가지런하고 차분한 모습을, 소담하다는 생김새가 탐스럽고 넉넉한 것을 말합니다. 사부작사부작은 힘들이지 않고 조용히 움직이는 모양이고, 곰비임비는 좋은 일이 거듭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람은 저절로 익어 떨어진 밤이나 도토리를 가리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순우리말 목록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말이 꽤 섞여 있습니다. 다솜, 온새미로, 미리내처럼 널리 알려진 말 중에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르지 않았거나 방언으로 처리된 것이 있습니다. 이름이나 상호처럼 오래 쓸 곳에 넣으실 거라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한 번 검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무료이고 바로 확인됩니다.
채택된 답변저는 예쁘면서도 너무 꾸민 느낌이 없는 순우리말을 좋아해요 밝고 맑은 느낌으로는 윤슬, 라온, 다솜, 나래, 가람, 소담 같은 말이 예쁜 것 같고 조금 더 분위기 있고 잔잔한 느낌으로는 여우비, 온새미로, 아람, 초롱 같은 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특히 윤슬은 물결에 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모습이라 단어 자체가 되게 예쁘고 다솜은 ‘사랑’이라는 뜻이라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영어나 불어만 힙한 줄 알았다면 순우리말의 세련된 맛에 뺨 한 대 맞으셔야 해요
가만히 있어도 첫사랑 기억 조작하는 분위기 있는 단어들로 미라봄과 다사롭이 완전 최고예요
미라봄은 봄을 미리 기다린다는 뜻이고, 다사롭은 따뜻하고 다정하다는 뜻이라
단어만 들어도 감수성이 폭발하게 돼요
이름이나 닉네임으로 쓰면 고급스러운 귀티가 좔조라 흘러넘쳐서 주변사람들이
다 어디서 그런 예쁜 말을 찾아왔냐며 신기해한답니다
아무래도깜찍한황새 인사드립니다! 질문에 답변 드릴께요!
밝은 느낌의 라온이나 윤슬을 추천해요. 분위기 있는 표현으로는 윤슬처럼 빛나는 윤슬이나 아라, 여름가람도 정말 예뻐요.
저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