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완치후 클리에서 냄새가 나요 병원을 가야하나요?
성병 걸리고 완치된 상태인데 클리에서 계속 항문에서 나는 냄새가 납니다 씻고 나와서 맡아봐도 심하게 나고요 산부인과를 가야할까요 청결제를 써야할까요? 저번엔 산부인과에서 냄새가 좀 날 수 도있다면서 캡슐약을 주셨는데 3개 넣고 안넣었거든요 넣으면 피가 나서. 근데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때매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해결책좀여
완치가 되었다면 보통 증상이 회복이 되고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하는 증상이 호전이 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완치가 되었는지 의문이며, 다른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고려를 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 가서 상태 재평가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통하여 해결을 시도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질염이나 외음부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거나, 재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클리토리스(혹은 음핵 주변)에서 냄새가 강하게 나고, 항문에서 나는 듯한 이질적인 냄새라면 혐기성 세균이 번식하는 세균성 질염이나, 곰팡이균(칸디다) 감염이 다시 생겼을 수 있어요.
이전에 처방받은 질좌제(캡슐약)는 내부 환경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약인데, 3개만 사용하고 중단하셨다면 치료가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고, 약 사용 중 피가 났다면 자극에 의한 출혈 또는 약 성분 반응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진료가 필요해요.
산부인과 진료를 다시 꼭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데, 단순한 청결 문제는 아닐 수 있고, 청결제를 과도하게 쓰면 오히려 질 내 산도를 망가뜨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일반 세정제보다 의약품으로 분류된 질용 세정제나, 재감염 여부에 따라 항생제 혹은 항진균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병원에서 다시 진료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