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맹장수술 예정인 사람이 음주를 했을 경우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복용중인 약

고혈압

맹장수술 예정인 분이 있는데 전날 밤까지 술을 먹었다면 수술이 딜레이 되나요? 피검사상 간수치가 정상이라면 그대로 진행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전날 밤까지 술을 마셨더라도 이후에 충분한 금식이 되어 있다면 수술 딜레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 수치가 정상이면 무관하며 살짝 높더라도 응급 수술이기 때문에 보통은 그냥 진행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 수술 전날 음주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수술이 연기될 수 있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마취제 및 진통제의 약물 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급성 음주 상태에서는 간의 사이토크롬 P450 효소계가 알코올 대사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면서 마취약 대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마취 깊이 조절이 어려워지며 각성 지연이나 저산소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간수치는 이 효소계의 실시간 가동 상태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간수치 정상이 음주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혈소판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수술 중 출혈량이 늘어날 수 있으며,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흡인성 폐렴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이라면 마취 중 혈압 변동 폭이 더 커질 수 있어 위험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맹장수술(충수절제술)이 응급 수술인지 준응급 수술인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집니다. 천공이나 복막염이 동반된 응급 상황이라면 음주 여부와 무관하게 즉시 수술을 진행하되 마취과 의사가 위험 요소를 감안하여 관리합니다. 그러나 비천공성으로 수술을 수 시간 이상 미룰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담당 마취과 의사와 외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반드시 수술 전 음주 사실을 담당 의료진에게 정확히 고지하셔야 하며, 이를 숨기는 것은 수술 중 예측 불가능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면 마취에 큰 문제는 없기는 하지만 수술 예정이라면 최소 8시간은 금식을 유지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전날까지 만취했다고 해도 8시간 이상 금식이 유지되면 수술을 할 수는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