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오래되어 변색된 플룻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20년은 더 된 플룻을 오랜만에 찾아서 열어봤는데

오래되서 그런지 일부분이 거뭇하게 변색이 되었어요.

야마하 제품인데 완전 검게는 아니지만 원래는 빤짝거리는 은빛이었는데 불에 그을린 것처럼 거뭇해졌어요.

세척을 하면 다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오래된 모델인데 세척은 야마하 악기사에 맡기면 가능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 거뭇한 건 때가 아닙니다. 은이 공기 중의 황 성분과 만나서 표면에 생긴 아주 얇은 막이에요. 그래서 물이나 세제로는 안 지워지고, 힘을 줘서 문지르면 오히려 도금이 벗겨집니다.

    그리고 다행인 게, 이 막은 소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두께가 머리카락 굵기에 한참 못 미쳐서 관 안쪽 지름이나 울림을 바꾸지 못해요. 보기에 안 좋을 뿐 연주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세척을 한다고 기능이 돌아오는 게 아니라 보기 좋아지는 겁니다. 이십 년 방치된 악기에서 진짜 문제는 겉이 아니라 안쪽 패드예요.

    패드는 가죽이나 펠트라서 오래 두면 굳고 오그라듭니다. 그러면 구멍이 제대로 안 막혀서 특정 음이 안 나거나 바람 새는 소리가 납니다. 조립해서 한 음씩 눌러 보시면 금방 아세요.

    집에서 은 닦는 천이나 세척액을 쓰실 생각이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급형은 통은이 아니라 은도금인 경우가 많아서 연마제가 든 제품으로 문지르면 도금이 그대로 벗겨져요. 포일에 베이킹소다를 쓰는 방법은 패드와 접착제를 상하게 하니 절대 하지 마시고요.

    야마하 서비스센터는 오래된 모델도 받아 줍니다. 다만 맡기시기 전에 견적부터 물어보세요. 패드를 전부 갈아야 하는 상황이면 비용이 악기 값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는 판단이 달라집니다.

    우선 조립해서 소리부터 내 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럭저럭 소리가 나면 겉의 변색은 그냥 두고 쓰셔도 되고, 특정 음이 안 나면 그때 점검을 받으시면 됩니다.

    채택된 답변
  • 20년 이상 방치되어 거뭇하게 변색된 야마하 플룻은 표면 산화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야마하 공식 서비스센터나 전문 수리점에서 세척하면 본래의 은빛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수축하고 노후화된 내부 패드와 코르크 교체 등의 전체 점검을 함께 받아야 정상적인 연주 기능과 음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