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시에서는 자연 식물 먹이가 거의 사라지는 반면, 사람이 버린 빵·과자 같은 가공식품은 연중 안정적으로 많고 열량이 높아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비둘기가 우선 선택합니다. 또 비둘기는 학습 능력이 높아 “사람 근처 =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경험을 반복하며 익혀, 본능적 먹이보다 가공식품에 더 강하게 의존하게 됩니다.
겨울철 도시에서는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 같은 자연 먹이가 고갈되거나 눈에 덮여 구하기 어려워지는 반면 가공식품은 사람이 버린 쓰레기나 직접 급여를 통해 일정하게 공급되므로 비둘기가 생존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에너지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비둘기는 본래 곡물과 씨앗을 주식으로 하지만 겨울이라는 환경적 제약 속에서 찾기 힘든 자연 식물 대신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아 열량이 높은 빵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체온 유지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합니다. 도시 비둘기는 특정 음식을 선호하는 편식보다는 주변 환경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적은 노력으로 많은 열량을 얻을 수 있는 먹이원을 우선적으로 소비하는 적응 과정을 거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