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주기적인 두피 모낭염에 노푸가 괜찮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두피 모낭염이 날때마다 항생제를 먹고 있는데요 항생제를 끊으면 일주일만에 다시 재발해서 원인을 찾고 싶어요 평소에 배게 위에 수건도 매일 바꿔주고 헤어 제품도 안쓰는데 하루에 두번 샴푸하는게 문제인건가 싶더라고요 야외활동 하고나면 땀이나서 저녁에 아예 안씻는건 안좋을것 같고 그렇다고 샴푸를 하기엔 두피가 건조해져서 모낭염이 생기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래서 아침에만 샴푸하고 저녁에는 물로만 머리를 감으려고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항생제를 끊으면 일주일 만에 재발한다는 것은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근본 원인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일 수 있습니다.

    반복성 모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의 비강 내 보균입니다. 코 안에 균이 상재하면서 손이나 베개를 통해 두피로 반복 전파되는 경로인데, 이 경우 외부 위생을 아무리 철저히 해도 재발을 막기 어렵습니다. 피부과에서 비강 내 균 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샴푸 횟수에 대해 말씀드리면, 하루 두 번 샴푸는 두피 피지막을 과도하게 제거해 오히려 피지 분비가 반동적으로 증가하고 두피 장벽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샴푸하고 저녁에 물로만 헹구는 방식은 합리적인 절충안입니다. 다만 노푸(No-poo), 즉 샴푸를 완전히 끊는 방법은 모낭염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두피에 피지와 각질이 쌓이면 오히려 균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야외 활동 후 땀이 많이 났다면 저녁에 물로라도 헹궈주는 것이 맞습니다. 땀과 오염물이 장시간 두피에 남아 있는 것이 모낭 입구를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과에서 재발 원인에 대한 정밀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항생제 내성 여부 확인, 원인균 동정, 비강 보균 여부 확인이 이루어져야 반복 재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염증이 잦은 두피에 샴푸를 쓰지 않는 노푸 요법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매우 큽니다. 모낭염은 모공 속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데, 물로만 씻어내면 두피에 남은 기름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분들의 경우 피지 산화물이 두피 자극을 유발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푸보다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정 시에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노폐물을 씻어내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 속까지 찬바람으로 꼼꼼히 말려 습한 환경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만약 염증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억지로 참기보다는 적절한 항생제 연고나 소독 효과가 있는 전용 세정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세정 습관만으로도 두피 환경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샴푸 사용을 병행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