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서 아이가 부모 말을 듣기 전에 계속 협상을 시도하는 이유는?

해야 할 일을 알려줘도 조금만 더!, 이것만 하고 라며 계속 조건을 제시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협상 행동?이 자기 주장과 규칙 이해 과정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가 조금만 더, 라고 말하면서 협상하는 것은 자기주장이 발달하고 자신의 욕구와 규칙 사이에서 타협점을 배우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동시에 자기 조절 능력을 익혀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무조건 거절하기보단 5분 정도 하고 끝내자고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약속한 규칙은 일관되게 지켜주세요.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도 규칙과 타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에게는 내 의지와 바램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의 명령에는 통제권을 빼앗기는 느낌을 줍니다. 이때 아이는 협상을 시도하여 내 활동을 내가 조금이라도 통제하고 싶다는 자기 주장의 표현 방식입니다.

    부모님은 협상 가능한 영역과 불가능한 영역을 구분하여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선택형 대안을 제시하여 아이에게 책임감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협상을 시도하기 시작했다면 단순 떼쓰기에서 논리적인 협상 단계로 넘어간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영유아기의 단순 떼쓰기가 아닌,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면서 말로 상대방이 받아 드릴만한 상황을 상상해서 제시하는 형태로 고차원적인 뇌의 활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의 규칙이 절대적으로 깰 수 없는 기준인지 아니면 살짝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지를 탐색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정말 많은 부모님이 공감하는 모습이에요

    아이가 "조금만 더!" "이것만 하고!" 라고 계속 말하는 거, 사실 나쁜 습관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에요.

    먼저 아이는 '내 마음도 알아주고 싶어' 라고 말하는 거예요.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그걸 표현하는 거고, 동시에 '이걸 지키면 그만큼 내 마음도 들어주는 거지?' 라고 세상의 규칙과 내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그래서 이 행동 자체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상대와 맞춰보려는 노력의 일부예요.

    하지만 협상이 꼭 다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규칙은 지켜야 하는 게 있고, 마음은 이해해주는 거예요. "네가 더 하고 싶은 마음은 엄마도 알아. 정말 재미있었지. 그렇지만 이제 약속한 시간이야. 내일 다시 하면 돼" 라고, 마음은 인정해주되 결정은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말해주시면 돼요.

    아이는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은 소중하지만, 모두의 규칙도 중요한 거구나' 라고 천천히 배워간답니다. 협상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일과 절대 바뀌지 않는 규칙을 구분해서 알게 되는 거죠.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 아이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건 정말 좋은 신호예요. 다만 그 목소리가 규칙과 조화를 이루도록 부드럽게 이끌어주시면 된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가 계속 협상하려는 것은 자기 조절 능력과 욕구를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부모의 규칙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고 싶은 겁니다. 무조건 막기보다는 처음 정한 약속은 일관되게 지키되 선택권을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