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는 단순 영양 부족 수준이 아니라, 장기간 식이장애와 알코올 사용으로 인해 전신 합병증 위험이 상당히 높은 상태로 보입니다. 키 169cm에 38에서 39kg이면 체질량지수는 약 13 정도로 중증 저체중 범주이며, 여기에 반복적인 구토, 음주, 흡연까지 동반되면 심장·전해질·호르몬·신경계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왼쪽 가슴이 땡기는 느낌”, “심장이 두근거림”, “쎄한 느낌”, “겨드랑이 통증”은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전해질 이상에 의한 부정맥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구토와 음주는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하기 쉽고, 이것이 심계항진, 흉부 불편감, 조기수축, 빈맥, 심한 경우 위험한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식이장애 환자에서 심장돌연사 위험은 일반인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저체중 상태에서는 심장 근육 자체가 위축되고 혈압이 낮아지며, 자율신경 불안정 때문에 흉부 불쾌감이나 좌측 흉부 당김 느낌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구토는 역류성식도염뿐 아니라 식도 경련, 흉통, 흉부 작열감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왼쪽만 느껴진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 질환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현재 체중과 생활 습관을 고려하면 “기능적 증상일 것이다”라고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다음입니다.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탈수, 알코올성 심근병증, QT 연장 부정맥, 빈혈, 간기능 이상, 여성호르몬 저하, 골감소증, 티아민 결핍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상태에서는 비타민 B1(티아민) 부족 위험도 커서 신경 증상이나 심장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 영양제만으로 버티는 단계가 아니라, 최소한 내과 검사와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식이장애 진료 경험 있는 병원 평가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확인해야 하는 검사는 심전도, 전해질(칼륨·마그네슘·인), 간기능, 신장기능, 혈당, 혈구검사, 갑상선기능, 영양 상태, 비타민 결핍 여부 등입니다. 특히 두근거림이 있다면 심전도는 꼭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응급실 평가가 필요합니다. 실신, 숨참, 흉통 악화,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손발 경련, 반복 구토 후 탈진, 검은변 또는 토혈이 있는 경우입니다.
출처: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