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압력이 거의 없는 '진공 상태'인 반면, 심해는 장비를 짓눌러 부숴버리는 엄청난 수압과 빛·통신의 차단이라는
극한 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옥 같은 수압: 우주복은 내부 압력이 터지지 않게
유지하는 정도지만, 심해 잠수정은 외부에서 짓누르는
수백~수천 기압의 압력을 버텨야 합니다.
재질 선택과 접합부에 미세한 결함만 있어도
즉시 찌그러집니다.
●통신 및 전파의 단절: 전자기파(전파, Wi-Fi, GPS)는
수중에서 몇 미터도 진행하지 못하고 흡수됩니다.
우주선은 지구와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지만,
심해에서는 속도가 매우 느린 음파(초음파)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고화질 데이터 전송이나 원격 조종이
어렵습니다.
●완벽한 어둠과 가시거리 제한: 수심 200m만 넘어가도
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으며,
수심 1,000m 아래는 완벽한 암흑입니다.
조명을 켜도 물속의 부유물 때문에 가시거리가 불과
수십 미터에 불과해 전체 지도를 그리려면
탐사선이 일일이 바닥을 훑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류는 현재 우주를 아는 것보다
심해를 아는게 극히 일부라고 하네요.
듣기로는 심해의 1% 밖에 모른다고 해요.
그만큼 힘들도 어려운 영역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