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불안형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ㅠㅠ
불안형을 고치고 싶어요ㅠ 맨날 애들이 읽씹하면 혼자 끙끙 거리고 나 싫어하는 건가? 이런 생각 하고… 애들 연락도 계속 신경 쓰이는데 고칠 수 없을까요… 애들이 장난식으로 분리불안 강아지 같다 라고 하는데 계속 상처받아요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인간관계에 대해 불안형으로 받아들여서 되게 힘들었어요. 남 시선이 너무 의식되고, 친구와 조금이라도 다투거나 읽씹을 당하면 불안했구요.
근데 커가면서 보니까 인간관계가 그리 내 인생에 중요한 것 같진 않더라구요. 조금 힘들 순 있지만 마인드 세팅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는 불안한 감정이 들 때마다 ‘응~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만 잡고있으면 돼~‘ 이런식으로 혼자 생각해요.
나 싫다는 친구 붙잡고 있어봤자 뭐해요..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면 친구들 연락 하나하나에 신경 썼던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어요!!
결국 불안은 상대방의 특정 행동 때문에 느끼는 감정인데, 애당초 질문자님이 불안한 감정이 안 들게끔 하는 사람만 옆에 남겨두면 돼요.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혼자가 되면 어쩌지
미움 받으면 어쩌지
이런생각을 하면할수록 그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무렇지않은 사람들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이죠
저역시도 그랬어요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잖아요
아님말고의 생각도 중요하다 생각들어요
뭐어쩌라고 ×× 외쳐보세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별생각없이 사람들을 대합니다
불안형 성향이 심해 보여서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성격이 고정된 문제라기보다 관계를 해석하는 습관이 과하게 굳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읽씹이나 답장 지연을 “나를 싫어한다”로 바로 연결하는 생각이 가장 큰 불안을 키우는 원인입니다.
실제로는 상대가 바쁘거나 놓친 경우도 많지만, 머릿속에서는 부정적인 해석이 자동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지금은 확실한 정보가 없다” 라고 한 번 멈춰 생각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계속 메시지를 확인할수록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확인 시간을 줄여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계속 보는 대신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답장 속도와 내 가치가 같지 않다는 점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들이 한 장난 섞인 말도 계속 상처가 된다면 가볍게라도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변화는 한 번에 해결되기보다는 조금씩 반응 습관을 바꾸면서 점차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저도 불안형이 심해서 그 마음을 잘 압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잘 놀고 집에 들어와서
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그거 때문에 설마 나한테 정 떨어진 거 아니겠지?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안하나…? 읽씹을 이래서 하나?
이처럼 내 연락을 안 보는 이유를 내 잘못으로 돌리면서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안보네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멈추는 방법은
나 혼자만의 시간을 완전하게 가지는 것입니다.
자존감을 확실하게 높여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이처럼 이야기 해줘도 상태는 잘 호전되지 않습니다.
손톱관리 / 피부관리 그 외에 재밌는 취미 등등
독서, 보석십자수 비즈, 종이접기, 컬러링북 칠하기 해보세요.
그런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답장이 올 겁니다.
타인의 마음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더 답답해지지만 내가 나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타인의 감정이 조금 덜 신경쓰이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작성자님에게 행복한 일이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