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먹으면 되는게 맞는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어제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구급대원이 왔습니다. 쓰러질때 뒷통수랑 오른쪽 팔꿈치를 부딪혔는지 아직도 아픕니다.

쓰러질때 기억이 아예 없습니다.

사실 작년 3월쯤에도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구급대원이 와서 대학병원 신경과에 왔다갔다하며 2일동안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다 받았는데 의사가 이상이 없다. 원인을 모르겠다. 또 쓰러지면 병원 오시라고 하고 진료가 끝났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이 또 병원가봤자 같은 소리 듣는다.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개인적으로 찾아봤는데 1년에 여러번 쓰러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1년에 1번 정도 쓰러지는건 괜찮고 죽염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 병원가지않아도 된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서 듣고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쓰러지는 원인도 자세히 모르는데 죽염 먹으면 되는게 맞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에서 죽염 복용은 의학적 근거가 없고, 평가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복적인 실신은 원인 감별이 필요한 임상적 사건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실신은 크게 반사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심장성 원인으로 나눕니다. 특히 기억 소실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쓰러짐은 일시적 뇌 저관류 외에도 부정맥이나 신경계 사건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이라는 빈도 자체가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심장성 실신은 빈도가 낮아도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경고 증상 없이 갑자기 쓰러졌고 기억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단순 미주신경성 실신보다는 평가가 필요한 패턴에 가깝습니다. 과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검사 시점에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권고되는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심전도, 심장초음파, 필요 시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홀터 또는 이벤트 기록기)로 심장성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기립성 혈압 측정, 혈액검사(빈혈, 전해질, 혈당), 필요 시 기립경사 검사도 고려됩니다. 신경과에서 이미 평가를 받으셨더라도, 이번과 같은 재발 상황에서는 재평가가 타당합니다. 특히 낙상으로 외상까지 동반된 경우라면 더 그렇습니다.

    죽염은 일부 민간요법에서 전해질 보충이나 혈압 관련 효과를 기대하며 언급되지만, 실신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나트륨 섭취는 상황에 따라 해로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원인 불명 실신의 재발로 보는 것이 적절하며, 최소한 심장성 원인 배제를 위한 재진이 필요합니다. 외상 부위 통증도 평가 대상입니다.

    참고 근거로는 유럽심장학회 실신 진료지침(2018), 해리슨 내과학, 업투데이트 리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