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레티날 바르면 부작용중에 더 까매진다거나 얼굴에 털이 많이 난다든가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레티날 주에 한두번 쓰는데 자극감도 없고 딱히 효과도 없는거 같아도 쓰고 있는데 부작용중에 얼굴에 털이 활발하게 난다든가 오히려 피부 톤이 까매진다든가 있다는데 그런가요? 저도 좀 까매지고 털좀 난거 같아서요 ㅠ 과학적으로 말이 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레티날(retinaldehyde)이 피부를 더 까맣게 만들거나 얼굴 털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레티날은 비타민 A 계열 성분으로, 피부 세포 회전율을 높이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오히려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용도로 쓰이는 성분이고, 모낭이나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해 털을 촉진한다는 기전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계열 성분은 초기에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면서 자외선에 더 민감해지게 만듭니다. 이 시기에 자외선 차단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칙칙해 보이거나 색소가 짙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더 까매진다"는 경험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대 남성이라면 이 시기 자체가 피지 분비와 솜털 성장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레티날 사용 시기와 우연히 겹쳤을 가능성이 높고, 성분 자체의 부작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 1-2회 사용하면서 자극감이 없으시다면 현재 사용 방식은 적절합니다. 다만 낮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시는 것이 중요하고, 효과는 통상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체감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