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많이 오고나서 바닷물 색깔?

오랜만에 바닷가에 갔는데요..물색이 콜라? 간장? 풀어 놓은듯이 이상한 색이 였어요!! 왜 이럴까요?

민물 방류를 해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랜만에 찾은 바다가 간장색이면 좀 놀라셨겠어요.

    그 색은 오염이라기보다 장마 뒤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폭우로 강과 하천에서 흙, 유기물, 그리고 낙엽·나무가 썩으면서 생긴 성분(부식질)이 한꺼번에 바다로 쓸려 내려오는데, 이 부식질이 물에 녹으면 실제로 콜라나 간장처럼 누렇고 검붉은 빛을 띠거든요. 산에서 내려온 흙탕물이 그대로 바다 표면에 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강물(민물)은 바닷물보다 가벼워서 잘 안 섞이고 표층에 얇게 뜨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평소 민물 방류 때보다 색이 훨씬 진하고 넓게 퍼져 보였을 거예요. 파도나 조류로 바닥 뻘까지 뒤집힌 곳이라면 탁함이 더 심해지고요.

    대부분은 며칠에서 일주일쯤 지나 물이 섞이고 흙이 가라앉으면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다만 기름띠처럼 무지갯빛이 돌거나 심한 악취, 죽은 물고기가 함께 보인다면 그건 적조나 오염일 수 있으니 그럴 땐 들어가지 않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