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해달은 왜 우리나라에 없나요? 환경때문인가요?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볼 수 있다는데, 일본에서 마저 3마리 밖에 안 남았다고...이렇게 귀해진 이유와 우리나라에 없는 이유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달은 본래 우리나라에 시식하지 않은 동물입니다.
그리고 일본에 3마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야생이 아니라 일본 수족관에서 사육 중인 해달이 3마리라는 것일겁니다.
해달은 애초에 우리나라가 아닌 알래스카와 러시아 등 아주 추운 북태평양 바다에만 사는 동물입니다.
우리나라 바다는 해달이 살기에 너무 따뜻하고, 또 해달의 주식과 쉼터가 되는 거대한 해조류 숲이 없습니다.
가끔 우리나라 강이나 바닷가에서 목격되는 귀여운 동물은 해달이 아니라 100% 수달입니다.
그런데 이런 해달이 18~19세기 모피를 얻기 위한 무차별 남획이 있었니다. 그 결과 당시 수십만 마리였던 야생 해달은 멸종 직전인 1,000~2,000마리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본의 3마리는 수족관의 이야기이고 현재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새로운 해달을 수족관으로 데려오는 것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게다가 시설 내 남은 해달이 나이가 들고 번식 실패로 인해 수족관 해달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 홋카이도 북부 야생 바다에도 러시아 등에서 건너온 야생 해달들이 돌아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설모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네, 핵심 이유로는 환경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한국 바다가 안 맞아서가 아니라, 해달은 원래 북태평양의 차가운 해역에 살도록 진화했고, 그 조건이 한국 연안과 잘 맞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1. 왜 한국에 없나요?
해달은 바다에 사는 동물이지만, 아무 바다에서나 사는 것이 아니에요. 주로 차가운 북태평양 연안, 특히 해초숲이 있는 얕은 바다에서 살아야 하거든요. 한국은 그들의 대표 서식권 밖에 있고, 해달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또 해달은 먹이와 서식 구조가 중요한데요. 성게, 조개 같은 먹이가 풍부하고, 해조 숲이나 암석 해안 같은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조건이 한국 연안에서는 해달이 집단으로 정착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2. 왜 그렇게 귀해졌나요?
해달이 귀해진 가장 큰 이유는 과거의 모피 남획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해달은 털 때문에 대규모로 포획되었고, 개체 수가 15만~30만 마리 수준에서 1,000~2,000마리까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에도 개체 수 회복이 쉽지 않았는데요. 해달은 특정 해안 생태계에 강하게 의존하고, 기름 유출 같은 해양오염에도 매우 취약해요. 게다가 먹이와 서식지가 흔들리면 바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회복이 느리답니다.
3. 일본에서도 적은 이유는요?
일본에서도 해달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한국과 비슷하게 과도한 포획과 환경 변화 때문인데요. 자료들에 따르면 일본 해역의 해달은 역사적으로 사냥 압박을 크게 받았고, 현재는 극소수만 남은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일본도 원래부터 해달이 많았던 나라가 아니라, 북태평양 분포권 안에 있어서 일부 지역에서 보였던 것이지요. 그런데 남획과 서식지 변화가 겹치면서 거의 사라진 것이랍니다.
4. 한국에 없는 이유..
한국에 해달이 없는 이유는, 해달이 살기 좋은 차가운 북태평양 해안 생태계가 한반도 연안과 맞지 않고, 과거 분포 확장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에는 해달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른 종인 수달이 살고 있답니다.
5. 헷갈리기 쉬운 점
해달과 수달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생활하는 환경이 다른데요.
수달은 민물이나 하구에 적응했고, 해달은 바다에서 사는 해양 포유류랍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수달은 있지만 해달은 없는 구조이지요.
6. 핵심 내용만 다시 정리하자면..
해달은 한국 바다에 안 맞는 것이 아니라, 원래 북태평양 냉수 해안에 특화된 종으로 과거 모피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일본에서도 같은 이유로 크게 줄었는데요. 한국에는 해달은 없지만, 대신에 민물성 수달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해달은 실제로는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해양 포유류인데요, 우리나라 바다에서 해달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서식 환경의 차이와 과거의 남획 때문입니다. 우선 해달은 주로 북태평양 연안의 차갑고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는데요, 따라서 현재 안정적인 개체군은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 캐나다 서해안,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합니다.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수온이 낮고, 해달이 먹는 성게, 조개, 게, 전복 같은 무척추동물이 풍부하며, 몸을 고정하고 휴식할 수 있는 켈프 숲이 잘 발달해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동해도 비교적 차가운 바다이지만, 해달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만큼 넓은 서식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과거에 해달이 살았더라도 개체 수가 매우 적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아주 오래전에는 한반도 주변에서도 해달이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재는 야생 개체군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해달이 매우 귀해진 가장 큰 이유는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이루어진 극심한 모피 남획 때문인데요, 해달은 포유류 중에서도 가장 빽빽한 털을 가지고 있는데, 1㎠당 수십만 개의 털이 있을 정도로 촘촘합니다. 대부분의 해양 포유류는 두꺼운 지방층으로 체온을 유지하지만, 해달은 지방층이 얇아 이 촘촘한 털에 공기층을 만들어 추위를 견딜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해달의 모피는 매우 가치가 높아 수백 년 동안 무분별하게 사냥되었고, 한때는 전 세계 개체 수가 약 1,000~2,000마리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개체 수가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고, 일본 홋카이도 연안에 서식하는 해달은 러시아 쿠릴 열도 개체군이 이동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정적인 번식 집단을 형성하지 못해 최근에는 관찰되는 개체 수가 매우 적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해달은 번식 속도가 매우 느린데요,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만 낳고, 어미가 새끼를 오랫동안 돌봐야 하기 때문에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어려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