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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선풍기들이 언제부터 날개가 작은거만 나오기시작했나요
다이소 선풍기들이 언제부터 작은 날개 선풍기만 만들어 판매하게되었나요 큰날게 손 선풍기는 이제 생산하지않는건가요 그리고 건전지 넣는 선풍기는 효율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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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름마다 다이소 손선풍기를 몇 개씩 사서 써보는 편이라 그 변화가 확 느껴지더라고요. 큰 날개 모델이 공식적으로 단종됐다고 발표된 건 아니고, 매장이랑 시즌 물량에 따라 들어오는 게 달라서 단정은 못 하겠는데, 최근 몇 년 진열대만 놓고 보면 확실히 날개 작은 소형 위주로 바뀐 게 맞습니다.
제 나름의 짐작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다이소는 최고가가 5천원으로 묶여 있는 가격 정책을 쓰는데, 날개가 커지면 그만큼 모터 토크도 세야 하고 배터리 용량도 키워야 해서 그 가격 안에 도저히 안 들어갑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큰 날개짜리는 바람은 시원했는데 완충해도 강풍으로 한 시간을 못 버티고 방전되더군요.
둘째로 안전 문제도 큽니다. 손선풍기는 아이들이 손가락을 넣거나 머리카락이 감기는 사고가 종종 나서, 날개 지름을 줄이고 그릴 간격을 촘촘하게 만드는 쪽으로 설계가 굳어졌어요. 셋째로 수요 자체가 목에 거는 넥밴드형이나 주머니에 들어가는 초소형 쪽으로 넘어간 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건전지 방식 효율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충전식보다 떨어집니다. AA 알칼라인 두 개면 3V인데, 리튬이온처럼 끝까지 전압을 버텨주는 게 아니라 쓸수록 전압이 서서히 떨어져서 풍량이 계속 약해져요. 저도 캠핑 갔다가 건전지형 하나 챙겨갔는데, 처음 30분만 시원하고 그 뒤로는 미풍 수준으로 힘이 빠지는 걸 겪었습니다.
그래도 건전지형이 무조건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콘센트 없는 곳에서도 갈아 끼우기만 하면 바로 부활하고, 한 시즌 쓰고 서랍에 넣어두어도 리튬 배터리처럼 부풀어 오를 걱정이 없고, 비행기 탈 때도 신경 쓸 게 적어요. 집이나 사무실에서 매일 쓰실 거면 충전식, 야외나 비상용이면 건전지형, 이런 식으로 나눠 쓰시는 게 제일 속 편하더라고요.
큰 바람이 꼭 필요하시면 다이소 손선풍기보다는 USB 5V로 돌아가는 탁상용 미니 서큘레이터 쪽을 보시는 게 낫습니다. 다이소도 온라인몰에서 재고 조회가 되니까 큰 날개 모델 상품명을 검색해서 근처 매장에 남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