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계단에서 넘어진 후 오른쪽 머리를 다쳤는데, 왼쪽 귀가 먹먹하고 청력이 떨어졌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습니다

복용중인 약

없습니다

8월 23일에 어지러워서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머리에 피가 나면서 응급실에 가서 스테이플러로 박았어요.

다행히도 뇌진탕이나 다른 부상은 없었는데,

며칠동안 왼쪽으로만 자서 그런지 8월 26일 무렵부터는 왼쪽 턱이 너무 아파서 왼쪽으로는 음식도 못 씹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대로 누워서 자면서 턱은 3일정도 엄청 아프고 괜찮아졌는데 턱이 괜찮아질무렵 8월29일? 8월30일?부터는 왼쪽 귀가 먹먹합니다 ㅠㅠ.

처음에는 물이 들어갔나싶었고, 지금은 양쪽 이어폰으로 비교해보면 확실히 왼쪽이 덜 들려요, 물에 빠진듯한 먹먹함하고 가끔 심장뛰는 소리도 왼쪽귀에서 들리고, 청력이 오른쪽보다 떨어졌는데, 많이 심각한가요?

머리치료때문에 신경외과 진료하면서 의사쌤께 여쭤보니, 일주일동안 푹쉬면서 지켜보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이비인후과 가라고 하던데 왜 이런걸까요?? ㅠㅠ 쉬면 왼쪽 청력이 돌아올까요??

사고이후로 하루종일 피곤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단순한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으나 머리를 부딪힌 외상(두부 외상) 후유증이나 내이(속귀) 손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물리적인 충격이 머리를 통과할 때 반대쪽 뼈나 조직에 충격이 전달되는 '충격 반대측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 안쪽의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충격을 받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물에 빠진 듯 먹먹하고 덜 들린다"는 증상은 신경성 난청이나 이관(유스타키오관) 기능 장애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며칠 동안 왼쪽으로만 누워 자면서 턱 통증이 심하셨다고 하셨는데, 턱관절과 귀는 해부학적으로 매우 가까이 붙어 있으며, 턱관절 장애나 주변 저작근의 심한 긴장은 귀와 연결된 이관의 기능을 방해하여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웅웅거리는 소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사고 당시의 충격, 두피 부상 치료 과정, 통증 등으로 인해 뇌와 신체가 만성적인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와 먹먹함이 단순 피로라면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만약 내이(달팽이관)나 청신경에 미세한 손상이나 혈류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박동성 이명)나 청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초기에 약물 치료(스테로이드 등)를 시작해야 청력을 지킬 수 있으므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가능하면 내일이라도)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양쪽을 비교한다고 이어폰을 꽂아 소리를 들으면 이미 민감해진 귀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당분간 이어폰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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