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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늘 뉴스기사를 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나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데

실외기도 관리를 해줘야 되나요?

설치하고 나서

딱히 신경을 안쓰는데

실외기도 주기적으로 청소도 해주어야 하나요?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변 공간 확보 및 환기

    ​실외기 앞과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최소 50c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파트 실외기실에 설치된 경우, 에어컨 가동 시 루버창을 100% 열어 열기가 즉시 배출되도록 합니다.

    ​열교환기(핀) 청소

    ​뒷면의 알루미늄 날개(핀)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냉방 성능이 떨어집니다.

    ​전원 플러그를 뽑은 후 부드러운 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분무기로 가볍게 분사해 씻어냅니다.

    ​배선 및 화재 예방

    ​실외기 전원선은 전력 소비가 크므로 벽면 단독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거나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선 피복 손상 여부와 먼지 누적 상태를 확인하고, 먼지는 건조한 헝겊으로 털어냅니다.

    ​직사광선 차단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외기 온도가 올라가 전력 소모가 증가합니다.

    ​상부에 실외기 차양막(커버)을 설치하면 온도를 낮추어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 통풍구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

    채택된 답변
  • 관리라고 하면 대개 닦는 일을 떠올리게 되는데, 실외기가 하는 일을 생각하면 순서가 좀 달라집니다. 실외기는 집 안에서 걷어 온 열을 바깥에 버리는 장치예요. 그래서 관리의 핵심은 깨끗하게 만드는 것보다 버린 열이 다시 안 들어오게 하는 데 있습니다.

    제일 흔한 실수가 앞뒤를 막아 두는 겁니다. 바람이 빠져나갈 자리가 없으면 방금 뱉은 뜨거운 공기를 그대로 다시 빨아들이게 되는데, 실외기 입장에서는 바깥 기온이 훨씬 높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면 압축기가 더 세게 돌아 전기를 더 먹고, 심하면 과열로 스스로 멈춥니다.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이 상태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햇빛 가린다고 천이나 상자로 덮어 두시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특히 바람이 나가는 윗면을 막는 게 제일 나쁩니다. 그늘이 필요하시면 실외기에 붙이지 말고 위쪽에 띄워서 차양만 만들어 주시고, 옆과 위로 손 하나쯤은 공간을 남겨 두세요.

    청소하실 곳은 안쪽 냉각핀보다 바깥 그릴에 낀 먼지와 꽃가루입니다. 하실 때는 차단기부터 내리시고, 물은 옆면 전기 부품 쪽에 직접 쏘지 마세요. 그리고 고압으로 세게 쏘면 얇은 알루미늄 핀이 한쪽으로 눕는데, 그러면 바람이 안 통해서 청소하고 더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울에 커버를 씌우는 건 요즘은 굳이 권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덮어 두면 습기가 갇히고 벌레나 낙엽이 안에서 지내다 봄에 그대로 돌아가거든요. 굳이 하신다면 통풍이 되는 재질로 윗면만 살짝 얹는 정도가 낫습니다.

    소리도 좋은 신호입니다. 처음보다 소리가 커졌거나 덜덜거리기 시작했다면 팬 날개에 이물질이 붙었거나 고정 볼트가 풀린 경우가 많습니다. 벽에 매달아 놓은 형태라면 받침대에 녹이 슬었는지도 한 번 올려다보세요. 이건 미관 문제가 아니라 안전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주변에 화분이나 짐을 붙여 두지 마시고, 물 빠지는 자리도 막히지 않게 두시면 됩니다. 사실 냉방이 시원찮을 때 손이 제일 많이 가야 하는 건 실내기 필터인데, 그건 훨씬 자주 해 주셔야 티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