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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당뇨 합병증
복용중인 약
당뇨약

저를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외할머니가 오늘 치매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최근들어 방금한 일을 자주 까먹고 제가 누군지 잠시 깜빡하시고 날짜 시간을 모르시고 오늘 아침에는 새벽 5시에 저보고 방금 물리치료 받고 왔다면서 오후 5시라고 우기시더니 밖에 나가 산책하는 분한테 물어보고 왜 아침 5시냐고 하시기도 하셔서 방금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할머니한테 치매가 아니라 섬망 증상이라고 나이 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하고 가시면 된다고 하시고는 저만 따로 불러서 의사선생님이 치매가 슬슬 시작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듣자마자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아마 의사선생님은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그렇게 할머니한테 거짓말을 하신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약을 30일치 처방해주셨습니다. 할머니는 저한테 봐봐 치매 아니라잖아 라고 하시더라고요. 잘 믿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이랑 할머니 친구분들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가족에게는 솔직하게 말했고 할머니가 치매인 걸 모르시니깐 치매 얘기 꺼내지도 말고 치매 아닌 것처럼 대하라고 했습니다. 할머니 친구분들은 저는 솔직히 못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소문퍼질까봐 그냥 치매 아니고 섬망이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매일 아침마다 약을 한알씩 드시라고 해야되고 한달마다 병원도 가야되네요. 그런데 집에서 어떻게 돌봐드려야 될까요? 할머니한테 어떻게 대해드려야 되고, 뭘 챙겨드려야 되는지 등등 치매가 걸린 어르신을 어떻게 모셔야 되는지 아시는 분들 제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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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에 대한 보호자분의 지극한 사람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택에서 치매환자분을 모신다는 것은

    매우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치매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질환이 아니라 치매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점점 더 어린아이가 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억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자택에서 모시기 위해서는 보호자분 전체가 병원에서 교육을 받고 간호를 하셔야 하며 간호 하시는 동안에는

    1:1로 붙어있어야 합니다. 눈을 떼는 순간 골다공증으로 넘어지면서 골절이 발생하고 음식을 먹다고 기도에 걸리고

    심한 경우 쇠젓가락 숟가락을 삼키기도 합니다. 병원에 모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우선 치매 환자분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감정선의 변화 양상이 많을수가 있기에, 안정감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가급적 넘어지는 상황이 있을때 크게 다칠수 있는 모소리 부분 예방적 조치와 더불어 미끄럼 방지패드 같은것도 도움이 될순 있겟네요. 치매환자분들에게 있어, 경우에 따라 화재위험도 취약함도 있습니다. 가스차단기와 더불어, 불단속, 문단속도 매우 중요하고요.

    약제는 보호자가 꼭 관리하시고, 약 잘 복용해주는게 중요하고요.

    그무엇보다도 안정감입니다. 평상시처럼 잘 대해주시고 개인 위생도 신경써주세요.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