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에 대하여……………..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제가 어렸을때부터 고소공포증 같은게 있었는데요! 근데 조금 특이하게도.. 밑을보면 무서운게 아니라 높이 있는 무언가를 낮은 시선으로 봤을때 무섭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반적인 고소공포증, 즉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느끼는 공포는 시각 정보와 균형감각 사이의 불일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질문자께서 설명하신 건 정반대 상황, 즉 본인은 낮은 곳에 있고 높이 솟아있는 대상을 올려다볼 때 무서움을 느끼는 것이라 메커니즘이 좀 다릅니다.

    이런 경우는 대상의 거대함이나 불안정함에 대한 시각적 인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높은 건물이나 타워, 큰 나무, 거대한 구조물을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그 대상이 시야 전체를 압도하면서 마치 자신을 향해 무너질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거죠. 이건 의학적으로는 광장공포증이나 고소공포증보다는, 거대한 대상에 대한 공간적 압박감, 혹은 시각적 자극에 의한 불안 반응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생각해볼 부분은, 시선을 위로 향할 때 몸의 균형 감각이 약간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을 뒤로 젖히고 높은 곳을 바라보면 평형기관에 일시적인 혼란이 생기면서, 마치 본인이 뒤로 넘어가거나 그 대상이 자신 쪽으로 쏟아지는 듯한 착각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공포감과 결합되면 질문자께서 설명하신 증상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특정 자극에 대한 개인적인 감각 반응 정도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특정 장소나 상황을 계속 피하게 되거나, 그 순간 어지러움, 식은땀,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그건 단순한 개인 특성을 넘어선 불안 반응일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에서 한번 평가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