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시작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점차 감소하는데, 이 호르몬은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열감과 땀 분비, 수면 문제 등은 스트레스 수준을 증가시키고, 이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혈압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혈압이 쉽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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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상승을 단순히 갱년기와만 연관지을수 없기는 합니다. 고혈압은 교감 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과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흡연, 남성 성별, 노화는 모두 고혈압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입니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머지 5~10%는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고혈압의 대다수는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여러 요인이 결합하여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노화, 비만, 과다한 소금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