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잘라도 계속 자라는데 왜 이빨은 안 생기나요?
사람의 몸중에서 계속해서 재생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손톱, 발톱, 머리카락, 피부 등등은
다시 재생되는데요
왜 이빨은 뽑으면 다시 안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손톱이나 발톱, 머리카락은 피부의 각질세포가 자라고 죽은뒤 케라틴질이 쌓여서 만들어지는형태입니다.
치아는 케라틴질을 지닌 각질세포가 아니고 치아형성세포가 서서히 자라며 가장바깥의 단단한층은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라는 물질로 덮여있습니다.
이 치아형성세포는 계속 살아서 뿌리로부터 자라게만들지는 않기때문에 계속해서 치아를 만들수는 없습니다.
즉, 손톱과 치아는 자라는방법과 성분이 다릅니다.
손톱이나 발톱과 달리 치아가 다시 자라지 않는 이유는 세포의 차이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손톱이나 발톱, 머리카락, 피부 등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고 재생하는 기관은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분열하며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세포들은 외부로부터 지속적인 손상을 입기 때문에 손상된 부분을 빠르게 채우고 재생시키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치아는 에나멜질, 상아질, 뿌리 등 매우 단단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일단 성장이 완료되면 더 이상 분열하지 않고 기능만 유지합니다. 따라서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끊임없이 모든 세포를 재생시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하기에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거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치아의 경우 한 번만 교체하여 평생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죠.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그렇게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Sox2 유전자가 이빨 재생과 관련된 유전자인데 사람에서는 영구치가 난 후 상피 세포가 사라지면서 Sox2 유전자 발현이 멈춘걸로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손톱과 발톱 , 머리카락, 피부는 피부부속기관에 들어가 있으며 조직적 특성이 약간씩 다르지만 그 주역할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손톱과 발톱은 케라틴으로 구성되서 손끝 발끝의 피부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자라납니다. 머리카락역시 케라틴성분이고 모낭에서 지속적으로 자라면서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구요. 피부는 아시다시피 상피세포,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지는데 계속 표피 기저층에서 재생하여 기존 피부를 벗기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기능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이빨은 피부부속기관이 아니고 이것은 치아 조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법랑질, 치수, 상아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피부부속기관과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는 구조와 성분을 지닙니다. 단단한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이루어진 치아조직은 안타깝게도 성장 후에는 더이상 자라나지 않아서 치아가 손상된다면 이 부분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부 장기와 비슷한 것이지요.
안녕하세요. 박정훈 전문가입니다.
손톱이 자라는 이유는 세포분열 현상입니다.
케라틴 단백질(각질)로 구성되어있으며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며 자랍니다(한달에 약3~4mm)
이와 다르게 이빨은 다 자라게 되면 뿌리에서 세포분열이 멈춥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이빨은 주로 법랑질로 이루어진 단단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번 형성되면 재생되지 않습니다. 이는 이빨이 음식물을 씹고 부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마모와 압력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빨은 신경과 혈관이 풍부한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 번 손상되거나 뽑아지면 재생이 어렵습니다. 다른 조직들은 세포의 재생 능력이 있지만, 이빨은 그 능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손톱, 발톱, 머리카락 등은 피부의 세포들이 지속적으로 분열하고 자라기 때문에 잘라도 계속 자랍니다. 그러나 이빨은 치아의 형성 과정이 다릅니다. 영구치가 형성된 후에는 더 이상 새로 자라지 않는데, 이는 치아의 뿌리 쪽에 있는 치아 발생 조직이 한 번 기능을 다하고 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빨은 한정된 수의 영구치를 가지며, 영구치가 손상되거나 뽑히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아 조직이 존재하지 않아 다시 자라지 않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치아는 재생되지 않지만, 손톱과 발톱은 일생동안 계속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랑니 4개를 포함해서 총 3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평생을 달고 살아야 하는 치아는 그 역할이 막중합니다. 만약 치아가 없다면 삶의 질은 떨어질 것이고, 건강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겪을 겁니다. 이런 치아는 평생 두 번밖에 나지 않습니다. 유치와 영구치로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서 보통 12세까지 사용하는 치아이고, 영구치는 유치가 빠진 후에 새로 나오는 치아로 사실상 영구치 하나로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치아의 발생 과정을 보면 크게 개시기-뇌상기-모상기-종상기-침착기-성숙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개시기는 태생 6~7주 때로 구강상피가 중간엽 속으로 깊이 성장하면서 치아판을 형성합니다. 치아판은 장래 치열궁(치열이 그리는 곡선)이 되는 부위의 구강상피입니다. 그리고 태생 8주부터는 뇌상기로 치아판이 중간엽 속에 증식하면서 싹 모양(=치아싹)으로 자라고, 이를 치배라고 합니다. 다음은 모상기로 증식과 분화를 진행하고, 법랑기, 치유두, 치낭 등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종상기는 태생 11~12주 때로 법랑기, 치유두, 치낭세포 등이 분화하고, 형태 발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침착기의 과정을 통해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이 연속해서 쌓이면서 치아가 성장하고, 성숙기의 과정을 통해 점점 단단해집니다. 치아의 발달 과정을 간략히 보면 이와 같고, 치아의 발달에 중요한 것은 치배입니다. 유치나 영구치의 치배는 태생기에 한 번 형성하고, 그 이후에는 형성하지 않으므로 유치와 영구치는 사실상 한 번만 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에게 치아 재생과 관련한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건데, 문제는 이 유전자가 불활성화됐다는 겁니다. 상어와 악어를 보면 무시무시한 이빨이 많이 나 있습니다.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 동·식물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상어와 악어 등은 치아판을 수백 개나 갖고 있어서 평생 새로운 이빨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손톱이 자라는 이유는 멋으로 자라나는게 아니라 아래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손톱의 뿌리는 깊숙이 박혀져 있어 손톱뿌리 에서는 죽은 손톱의 세포를 밖으로 밀어내게 되며 정상적인 손톱이 자라나면 딱딱한 죽은 세포의 살색손톱이 나타나게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