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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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지나간 지역에서 비가 내린 뒤 토양이 이전보다 쉽게 쓸려 내려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식생과 낙엽층의 소실, 토양 표면의 발수성 변화가 빗물 침투와 유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산불 이후의 2차 피해를 줄일 방법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산불이 지나간 지역은 식생과 낙엽층이 사라져 빗물과 토양을 붙잡아 주는 기능이 크게 약해집니다.

    평소에는 낙엽과 나뭇잎이 빗방울의 충격을 줄이고 뿌리가 흙을 고정하지만, 산불 이후에는 토양이 그대로 노출되어 빗물에 쉽게 침식됩니다.

    강한 산불은 토양의 성질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식물의 유기물이 타면서 나온 물질이 토양 입자를 코팅해 일시적으로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발수성 토양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지 못하고 지표면을 빠르게 흐르면서 흙과 돌을 함께 쓸어내립니다.

    특히 산불 직후 집중호우가 내리면 토사유출뿐 아니라 산사태/토석류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지역에서는 사면을 식생이나 덮개로 보호하고, 유실된 식생을 복원하면서 배수로 시설등을 이용해 물과 토사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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