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하는 21개월 아기 어떻게 하나요?

잘 먹던 음식도 안 먹게 되고,

돈까스, 우동 같은 음식도 백프로 항상 잘 먹지는 않아요ㅠ

채소, 탄단지 잘 챙겨주면 한 달에 한 번 잘 먹을까 싶어요...ㅎ

이런 상황이 세, 네 달은 됐어요.

음식에 미련 있는 아기도 아니고, 과자도 안 주면 안 먹고, 간식이나 식사 한 끼 굶긴다고 특별히 짜증 많아지지도 않는 아기예요.

안 먹이자니 아기가 안 크는 것 같고 먹이자니 돈까스 우동 아니면 잘 안 먹고ㅠ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21개월 아기가 밥을 잘 안 먹고 식탐마저 없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한 끼 굶어도 짜증 내지 않는 아기를 보면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성장이 지연될까 봐 막막하시지요. 18~24개월은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식욕은 줄고, 자기주장은 점점 더 강해져서 편식이 심해지는 자연스러운 시기랍니다. 이럴수록 마음에 여유를 챙기시어 식습관의 기본을 세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우선으로 하셔야할 것은 간식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음식에 미련이 없는 아기들은 밥 대신 먹는 과자 한 조각이나 우유 한 컵만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밥을 안 먹었다고 안쓰러운 마음에 대체 간식을 주시면 안됩니다..! 식사 전 2시간 동안은 물만 주시는 것이 좋고, 밥을 안 먹으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아기 스스로 몸소 느껴야만 합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은 30분으로 단호하게 제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아기가 좋아하는 돈까스나 우동을 남겼더라도 다 먹었구나, 치울게 하고 담담하게 치우셔야 합니다. 한 입만 더 먹자며 쫓아다니면 아기에게 식사 시간은 피곤한 숙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밥을 굶더라도 부모님이 흔들림 없이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신체 활동량은 조금씩 늘려서 바깥놀이로 에너지를 쏟게 해주시는 것도 건강한 배고픔을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거부하는 채소는 억지로 먹이기보다 돈까스 고기 속에 정말 잘게 다져서 숨기는 식으로 시각적으로 거부감 없이 조금씩 접근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아기가 자신만의 성장 곡선을 잘 따라가고 있다면 며칠 덜 먹어서 큰일이 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의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가 나중에 아기에게 밥 먹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게 될 수 있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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