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혀 전면에 다수의 작은 백색 돌기와 그 중 일부는 약간 돌출된 형태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분포한 점과 표면 질감으로 보아, 단일 종괴보다는 설유두(혀 돌기)의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우선 섬유종 가능성은 낮습니다. 섬유종은 보통 하나의 국한된, 매끈하고 단단한 결절 형태로 나타나며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처럼 여러 개가 퍼져 있는 양상과는 다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일과성 설유두염입니다. 특정 설유두가 염증으로 커지면서 하얗거나 붉은 돌기로 보일 수 있고, 자극(매운 음식, 마찰, 스트레스 등) 이후 흔히 발생합니다. 둘째, 설태 또는 경미한 칸디다증입니다. 표면이 거칠고 백색으로 보이는 경우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칸디다증은 보통 닦이면 일부 벗겨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된 점은 약간 비전형적이지만, 통증이 없고, 궤양이나 출혈, 급격한 크기 증가가 없는 점은 악성 가능성을 낮추는 소견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소견만으로는 양성 변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2주에서 3주 이상 지속, 크기 증가, 단일 결절로 변함, 표면이 단단해짐, 궤양 또는 출혈 동반 시입니다.
월요일 내원 계획은 적절합니다. 구강외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시진으로 대부분 감별 가능하며, 필요 시 간단한 생검으로 확진합니다.
그 전까지는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구강 위생 유지, 혀 과도한 마찰은 피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