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제 체질이 소음인이라고 하던데 여름철 소음인에게 잘 맞는 음식이 삼계탕인가요?
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차고 예민한 편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지 어려서부터 손과 발이 찼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체질이 아니고 어쩌다가 소화가 잘되면 아주 컨디션이 좋은 날입니다. 소음인은 많이 먹지 말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라고 하던데 삼계탕이 저같은 체질에 맞는 음식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소화가 잘 되면 컨디션이 좋다고 느끼시는 것은, 소화 기능이 체질의 핵심인 소음인의 특성에 가까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상체질 진단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직접 진찰과 투약 등을 통해 결정되는 부분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계탕은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에게 여름철 좋은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소음인은 비위(脾胃), 즉 소화기관의 기운이 약하고 속이 차가워지기 쉽습니다. 전통한의학적 분류로서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와 인삼, 대추, 마늘 등은 모두 성질이 따뜻하여, 약해진 소화기의 기운을 북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손발이 찬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고 찬 음식을 자주 찾게 되어 속이 더 냉해지기 쉽습니다. 이때 따뜻한 삼계탕을 먹는 것은 '이열치열(以熱治熱)'로 표현될 수 있겠습니다. 내부 장기를 데워 기력을 보충하고 땀으로 빠져나간 양기를 회복시켜 오히려 여름을 더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만,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시므로 맛있다고 너무 급하게 드시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닭죽까지 천천히 드시면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세요. 올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네 소음인은 비위허약자 이므로 황기 인삼 대추등의 한약재를 넣는 삼계탕이 잘 맞습니다.닭도 따뜻한 성질로 소음인에게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