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세 고1이라면 라식·라섹은 현재 하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절대 영원히 금지”라기보다는, 아직 눈 도수가 변할 가능성이 큰 나이라서 미용 목적의 시력교정수술 대상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FDA도 18세 미만에는 라식용 레이저가 승인되어 있지 않다고 안내하고, 최근 1년 안에 안경이나 렌즈 도수가 변한 경우는 굴절 상태가 불안정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라식과 라섹은 둘 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든 뒤 안쪽을 레이저로 깎는 방식이라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라섹은 각막 표면 상피를 벗기고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라 초반 통증과 회복 기간이 더 길 수 있지만, 각막 절편 관련 문제는 적습니다. FDA도 라식과 PRK 계열 수술의 큰 차이를 각막 중간층을 노출시키는 방식의 차이로 설명합니다.
고등학생 때 수술을 잘 안 하는 이유는 근시가 아직 진행 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수술해도 도수가 더 나빠지면 다시 안경이 필요해질 수 있고, 각막은 한 번 깎으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보통은 만 18세 이후, 최근 1년에서 2년 동안 도수 변화가 거의 없고, 각막 두께·각막 모양·안구건조증 여부가 안전할 때 검토합니다.
지금은 안경이 불편하면 안경 렌즈 코팅 상태를 점검하거나, 김서림·기름막이 덜 생기는 렌즈로 바꿔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렌즈는 2주용을 가끔 쓰면 관리가 번거롭고 위생 문제가 생기기 쉬워서, 가끔만 착용한다면 일회용 렌즈가 더 안전하고 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이에서는 수술을 알아보기보다 안과에서 근시 진행 정도, 난시, 안구건조증, 렌즈 적합성을 먼저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라식·라섹은 성인이 된 뒤 도수가 안정되었을 때 다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